진상만 목사 [오산교회]
‘가짜 뉴스’ 오늘 현실 속에서 쉽게 들어 볼 수 있는 말이다. 또 이 가짜 뉴스가 현실 속에 많은 것도 사실이다. 오늘 현실은 지식과 정보의 시대로, 사람들은 쏟아지는 정보와 지식 속에 살아가고 있다.
그러나 그 정보와 지식이 모두 진실이냐, 바른 것이냐고 한다면 그렇지 못하고 잘못 되고 유해한 지식도 너무나 많다는 것이다. 그런데 오늘을 살아가는 사람들은 자신이 먼저 습득한 지식이나 정보를, 혹은 그 지식과 정보가 보편화 되었다면 그대로 믿고, 그것들을 분별할 겨를도 없이 그것들이 진리인 것처럼 받아들이고, 그것들이 혹 가짜 뉴스라고 해도 그것만을 신뢰하고 고집하며 살아간다.
그러나 차라리 아무 정보도 가지고 있지 않은 것이 거짓 정보를 가지고 있는 것보다 낫다. 여행자들에게 잘못된 정보를 주게 되면, 엉뚱한 방향으로 가는 기차를 타게 되어 심각한 결과를 가져오게 된다. 어느 시골길 옆으로는 고속도로가 지나가고 있었는데, 도로 관리소에서 공사 관계로 임시 도로 표지판을 만들어 세워 두었다.
그런데 어떤 장난꾸러기들이 이 도로 표지판을 엉뚱한 방향으로 돌려놓았다. 그래서 많은 자동차들이 엉뚱한 곳으로 가게 되었다. 우리 중 아무도 이런 위험으로부터 면제된 사람은 없다.
오늘을 살아가는 현실 속에는 이 세상의 수많은 인쇄물, 텔레비전, 라디오, 강연, 강단 등을 통하여 자기의 주장을 전파한다. 예를 들어, 오늘 우리 현실에 나타나는 많은 문제들 중에 성평등이라는 미명 아래 동성애를 주장하며 지지하는 사람들이 세계적으로 점점 확산되는 실태다.
이것은 분명 잘못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심지어는 그리스도인들까지도 지지하는 이들이 있다는 사실이며, 또 동물 사랑이라는 전제아래 애완동물을 인격화 혹은 가족화 시켜서 심지어는 동물들에게 세례까지 베풀고 있는 현실이다. 이 뿐 아니라 오늘의 현실 곳곳에서 행하여지는 많은 일들과 우리가 들으며 사는 수 없는 잘못된 지식과 정보들이 보편화 되어 있어 많은 사람들이 심지어 그리스도인들까지 추종하고 따라간다는 사실이다. 무엇이 옳고 무엇이 진리인가를 분별치 못하고 세상의 흐름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세대들이다.
도슨 트로트맨은 이런 질문을 했다. “90%는 진리이고 10%는 거짓인 것과, 10%는 진리이고 90%는 거짓인 것 중에서 어느 것이 더 위험합니까?” 아마도 90%는 진리이고 10%는 거짓인 것이 더 위험할 것이다. 왜냐하면 무엇이 잘못된 것인지를 분별하기가 훨씬 더 어렵기 때문이다.
어느 글에 보니까, 은행원들이 입사하여 위조지폐를 가려내는 훈련을 하는데, 그들은 진짜 지폐만 뚫어져라 쳐다보는 훈련만 하는데 그러다보면 위조지폐는 금방 분별하게 된다는 것이다. 민주주의는 다수결의 원칙이라는 생각아래 많은 사람들이 지지하고 따르면 진리라고 판단하고 그것을 추종하는 세대에 우리는 무엇을 기준으로 이 시대를 분별 할 것 인가가 중요한 것이다.
거짓은 진리의 옷으로 위장 할 수 있다. 집을 지으며 벽돌을 쌓는 벽돌공들은 다림줄에 맞추어 벽돌을 쌓는다. 다림줄이 기준이며 그 다림줄로 인하여 빗나가지 않게 된다. 마찬가지로 지식과 정보의 홍수 속에 살아가는 오늘 우리들에게 있어서 다림줄은 성경이다. 우리의 삶을 이 성경의 기준에 따라 설계할 때, 우리는 진리와 거짓을 분별하며, 거짓된 것들을 퍼뜨리는 자들로부터 돌아설 수 있을 것이다.
오늘 현실 속에 좌파 우파 보수 진보를 따지며 자신들만의 행동과 생각이 옳다고 하지만 이 시대를 진리인 성경적 시각으로 모든 지식과 정보를 검증하여 따라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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