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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세대가 교회에서 사라지고 있다
미래세대가 교회에서 사라지고 있다
2020-08-21 오후 3:32:00    성결신문 기자   


한국 종교인구의 세대별 이동이 불균형이 심각하다. 문화체육관광부의 종교인구 통계자료에 의하면 가장 높은 연령층은 70세 이상으로 58.2%를 차지하고 있다. 

반면에 10대에서 40대까지는 40%를 넘지 못하고 있다. 이 중에도 종교인구가 가장 낮은 연령층은 20~29세로 같은 연령대의 35.1%만이 종교를 가지고 있을 뿐이다.

 10년 전과 비교하면 60세 이상을 제외하고는 10% 전후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같은 추세가 가속될 경우 결국 종교인구는 절벽시대를 만나게 될 것이다. 기독교계 또한 이러한 흐름에 예외가 될 수 없다. 한국교회의 통계에서도 이미 미래세대의 교회 출석 감소 현상은 뚜렷하다. 특히 3040 세대의 신앙인 감소는 교회학교의 감소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 그 심각성은 논하기가 두려울 정도이다. 

우리나라 미래세대는 기독교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이 크다. 교회리서치연구소가 “한국의 미래세대, 그들은 누구인가?”라는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14세에서 34세에 해당하는 우리나라 미래세대는 ‘예수’는 선호하지만 ‘기독교인’과 ‘목사’는 선호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58.2%가 싫어하는 단어로 ‘기독교인’이라고 답했고, 14.5%는 ‘목사’라고 하였다. 

우리나라 미래세대가 기독교인과 목사에 대한 인식을 적나라하게 드러내 보여준 결과이다. 또 10명 중 8명 이상은 “전도 받으면 귀찮아서 피한다”고 밝혔다. 이는 한국교회가 타 종교에 비해 적극적인 전도활동을 하지만 효과는 적다는 것을 보여준다. 과거 교회를 떠난 이유도 “교회에 관심이 없다”(22.5%)와 “지나친 전도가 싫다”(12.9%)가 뒤를 이었다. 

이런 조사결과만 놓고 보면 한국교회의 미래는 암울하다. 젊은 세대들은 교회를 떠나고 전도마저 되지 않는 상황에 직면해 있다. 이렇게 참담한 현실을 마주하게 된 여러 요인들이 있겠지만 오늘의 위기를 수수방관만 할 수는 없다. 현실을 인정하더라도 쇠퇴기에 대처하는 목회를 한다면 한계선을 돌파할 수 있을 것이다. 

오늘의 미래세대는 ‘절대 진리가 사라진’ 세상 문화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있다. 이런 냉정한 현실 앞에 기독교 가치관 교육을 책임지고 있는 교회 역시 흔들리는 요인이다. 더 큰 요인은 교회의 사회적 인식도가 계속 급격히 붕괴되는데 있다. 세상에서도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도 온 마음과 투자를 쏟는다. 따라서 교회도 미래세대를 진정 그리스도의 사람으로 양육하기 위해 혁명적 발성의 전환이 필요하다. 그들은 교회의 한 부서가 아니다. 교회 자체이다. 여기서 출발해야 한다. 

특히 미래세대 교육을 선교와 함께 교회의 본질적인 사명으로 인식하는 시각 교정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그래서 미래세대를 라이프스타일과 신앙유형에 따라 분류하고, 이들의 특징에 따라 교회의 선교전략도 새롭게 찾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미래세대는 이제 기독교를 신뢰하지 않고, 복음을 제시해도 귀를 닫으려고만 할 것이다. 미래세대의 고민에 귀를 기울이고 복음으로 답을 제시할 때 비로소 설득할 수 있다.

우리 교단의 미래세대는 어떠한가? 더 시간이 다 가기 전에 필사적으로 온 교단의 과제가 되어 대안을 찾아야 한다. 이런 일에 열정으로 다투기를 해야 한다. 필요하면 각 교회가 네트워크로 협력하여 공동교육 시스템을 만들 필요도 있다. 

미래세대의 교육의 건강은 교단의 생존문제이다. 처절하게 절망해야 희망이 나오고, 진짜 대안이 나온다. 따라서 지금은 미래세대의 위기를 더 이야기해야 할 때이다.
기자 : 성결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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