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일구 목사 [광주한사랑교회]
우리는 지금 너나 할 것 없이 코로나19의 위기 시대에 살고 있다. TV를 켜면 코로나19의 확진자 통계 뉴스를 듣는다. 우리나라와 서울, 시도별 그리고 세계의 숫자를! 필자는 하루에도 몇 번씩 본인의 이름이 나오는 것을 듣는다. 이름이 일구(19)이다 보니 자연스럽게 듣는다. 그래서 은연 중에 국민에게 피해를 끼치는 나쁜 사람이 되곤 한다.
코로나19가 일상생활에 직간접으로 큰 영향을 끼친다. 소규모 영업인, 직장생활, 취미활동, 각종 모임과 신앙생활까지 다 적용되어 통제를 받는다. 추석마저도 예외 없이 보건당국의 지침에 따라 고향을 찾지 못하고 부모형제를 만날 수 없었다.
하나님께서 통치 수단으로, 칼과 기근과 전염병을 사용하셨다(렘 29:17). 칼은 전쟁을, 기근은 가뭄이나 홍수, 태풍이나 지진 등의 자연재해를, 전염병은 염병, 흑사병, 폐렴 등을 말한다. 코로나19는 2019년 12월 중국 우환에서 발생한 전염병으로, 필자는 목사로서 영적인 관점에서 우환에서 발생한 것이 우연이 아니라고 본다.
『2018년 시진핑이 우한을 종교정책 시범지로 지정하고, 48개 지하교회를 폐쇄시켰고 성경을 불사르고, 십자가를 내렸으며, 2018년에는 모든 선교사를 추방했다. 그 후 우한이 역병의 진원지가 되고, 전국으로 신속히 번져나갔다. 그러다가 우한의 종교규제정책 부서의 최고위층 공무원이 폐렴으로 제1번으로 세상을 떠났다.』
우리나라도 중국 우환성 입국자를 차단하였으면 코로나19에 안전하였을 것이나 정부는 중국과의 외교 때문에 눈치 보다가 기회를 놓쳤다. 코로나19는 대구의 신천지집단 총회를 기점으로 전국에 확산되었다. 집회에 참석한 한 확진자가 다수를 만남으로 확산의 기폭제가 되었다. 이로 인해 일부 공무원은 신천지와 교회를 분별하지 못하고 교회를 집중적으로 관찰하며 세밀하게 통제하였다.
성당이나 사찰은 내버려두고 교회만을 클럽이나 PC방 수준으로 관리하며 예배인원을 아주 강력하게 규제하였다.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강조할 수 있다. 보건위생수칙을 강조하는 것은 괜찮은데 그것을 구실로 신앙생활의 세밀한 부분까지 통제하는 것은 마땅하지 않다. 비말과 피부접촉을 통한 전파를 막기 위해 마스크를 착용하고 거리를 두며 손세척제를 제공하는 선에서 그쳤어야 하는데, ‘찬송을 부르지 말라, 소모임을 중단하라. 성가대 연습을 하지 말라, 온라인으로 예배드리라.’고 하는 것은 박해수준이다.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위한 합당한 조치라고 하나 이는 교회를 장악하기 위한 탄압이다. 때로 목사들이 정부를 비판하고 쓴 소리하는 것을 통제할 구실로 삼고 겁박한 것이다. 안타깝게도 이런 상황에서 교계는 신학적으로 한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비대면을 지지하거나 현장예배를 강조함으로 엇갈린 주장을 하였다.
다윗의 인구조사로 전염병으로 3일 동안에 7만 명이 죽자, 오르난의 타작마당에 번제단을 쌓았을 때 하나님이 진노의 칼을 칼집에 꽂았다(대상 21장). 이를 교훈 삼아 교단장들이 대통령께 청와대에서 3부 요인과 재난극복을 위한 예배를 요청하여, 무너진 제단을 회복하라. 그리스도의 보혈이 백신이 되어 코로나19를 이겨, Christ20을 이룰 수 있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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