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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지방회 고온교회 심상훈 목사
가보고 싶은 교회,와보니 머물고 싶은 교회를 꿈꾸며!
2020-10-17 오후 8:58:00    성결신문 기자   





경기 남부의 끝자락인 화성시 우정읍 매향1리(고온리)에 위치한 고온성결교회는(마을 끝자락인 고온항에서는 당진 현대제철과 행담도 휴게소가 손에 잡힐 듯이 보인다.) 한자로 옛 고(古) 따스할 온(溫)을 지명으로 하는 온화하고 정감이 넘치는 마을이다. 대대로 작은 규모의 농업과 마을 앞에 펼쳐진 갯벌에서 생산되는 각종 어패류등 해산물 채취가 주업인 살기 좋은 전원마을이었다. 

▲ 고온교회의 시작
그러나 민족의 비극이었던 6.25 사변 이후 1954년 미국 사격 연습장이 마을에 들어서며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 대대로 땅을 일구어 농사를 짓던 농토와 눈부시게 아름답던 마을 앞 바다의 농(濃)섬(짙을 농자를 쓸 정도로 작은 섬이 푸른 숲으로 우거졌었다고 한다.)은 비행기 사격의 표적으로 변화되고 바다도 농토도 통행이 제한되고, 적게는 하루에 한 번, 많게는 열 번 넘게 농 섬 주변에 포탄이 떨어졌다. 비록 연습용이기는 했지만, 전투기 소음과 포탄이 떨어지는 소리는 수십, 수백 번을 들어도 절대 적응하기 힘든 고통이었다. 

이에 기인하여 살기 어려워진 지역의 젊은이들은 일자리를 찾아 객지로 이동하기 시작하였다.(고온리 우리들의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 때문에 울고, 덕분에 웃고에서 발췌) 이러한 어렵고 설움이 서린 지역에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가 임하였으니, 1960년 9월 18일 미군 부대의 원조로 인근 매향교회(예장합동)로 출석하던 원입 성도들 몇 분과 김성혁 전도사가 개척 멤버가 되어 고온교회가 창립된다. 

이후 김 전도사의 서울 이동으로 잠시 예배가 중단되는 아픔도 있었지만, 이후 최성균(훗날 예성 총회장) 전도사 등 수 명의 사역자가 세대를 넘나드는 헌신으로 고온교회를 섬겨왔다. 그 가운데 23년여의 긴 세월을 어려운 교회에서 장기 사역에 헌신하신 고 김용운 공로목사의 헌신은 오늘의 고온교회의 초석이 되었다. 결코 짧지 않고, 순탄하지 않았던 역사를 뒤로 하고 지난 17년 10월 11대 목사로 부임한 심상훈 목사를 중심으로 고온교회는 새로운 도약을 꿈꾸고 있다. 

고온교회의 숙원인 성전 건축을 위하여(교회 역사에 보면 1989년부터 지방회에 보고되는 교회 기도제목에 건축이 명시되어 있다.) 한 마음으로 움직임이 시작되었다. 

▲ 고온교회의 사역
현재 고온교회는 등록 세례교인 60여 명, 주일 예배 출석 30여명이 출석하는 크지 않은 시골교회 즉 전형적인 농, 어촌교회이다. 입지조건에 있어서는 양면성이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 서울이 1시간 내이고, 수원 등 위성도시가 불과 30여분 거리이지만, 전형적인 농, 어업이 주 생업인 마을이라는 특성이 있다. 

성도들 가운데 지역의 어르신들이 대부분이고, 수원이나 인근 향남 신도시에서 고향교회를 섬기기 위해 주일에 교회로 들어오는 가정도 여러 가정이 있다. 

이러한 입지 조건 속에서 교우들 간에 또 교회와 지역주민들 사이의 가교역할이 고온교회의 가장 큰 역할일 것이다. 담임목사와 당회를 필두로 하여 교우들은 교회 사역 및 건축방향을 ‘가 보고 싶은 교회! 와보니 머물고 싶은 교회!’라는 슬로건을 내세워 우선 건물 보다 먼저 지역 사회에 교회의 이미지를 쇄신하고, 지역 주민들의 마음에 따뜻하고 친근한 교회로 자리매김하는 것으로 세우고, 오병이어 붕어빵 전도, 제빵 사역을 통한 전도, 유기적인 마을과 유대관계 통한 여러 가지 봉사 등으로 교회의 이미지를 바꿔가며, 지역 주민들과 함께 하는 교회, 우리의 가장 친근하고 의지할 곳이 되도록 오늘도 노력하며 나가고 있다. 

한 예로 금년의 경우 코로나19로 비대면 예배 등 정상적인 전도와 봉사 활동이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형제교회인 하남의 ㄷ교회를 통하여 비대면 아웃리치로 조용하게 마을길 청소를 하였고, 손소독제와 마스크를 가정마다 나눠드렸으며, 부천의 ㅇ교회 의료선교팀을 통하여 가정 상비약키트를 지원받아 나눠드리며 유기적인 관계를 이어갔다. 

아울러 교회 창립 60돌을 맞아 담임목사 가정에서는 성도들 가정에, 성도들은 정성을 모아 마을 이웃들에게 교회 60주년 선물을 준비하여 나누는 작은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그동안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같은 교단인 서울의 ㅅ 교회와 하남의 ㄷ교회에서 또 타 교단이지만 안산과 부천의 두 교회에서 물질적 인적 인프라가 되어 주셔서 낡은 예배당 벽에 예쁜 벽화 작업을 마쳐 분위기를 바꾸었으며(가끔 지나는 주민들이나 관광객의 포토존이 됨), 6시간여의 고된 조개채취 작업을 마치고 허기진 배로 나오는 주민들을 부둣가에서 영접하며 빵과 음료를 나누어 드리고, 때때로 생필품이나 농업용 모자, 구급약이나 상비약 등을 나눠드리며 접촉점을 찾고 있다. 여름철을 맞아 아웃리치를 원하는 교회들과 유대관계를 형성하여 수시로 마을 안길 청소 및 정화 작업도 교회에서 솔선수범하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도 고무적인 일이다. 

아울러 다윗과 요나단, 전용대 목사, 탤런트 최선자 권사 등 유명인들을 초청하여 이웃들과 성도들이 문화체험도 할 수 있는 장을 교회에서 제공하고 있다. 

다행히도 1989년에 마을앞 바다 일부가 매립되어 기아자동차라는 대기업이 화성공장을 설립하여 지역에 들어오고(100만평의 갯벌을 매립), 2005년에 쿠니(고온리를 미군들이 부르던 발음) 사격장이 완전 폐쇄되고 2018년 국내 최대의 유소년야구장(야구 경기장 8개)이 화성드림파크라는 이름으로 개장되었고, 현재는 평화생태공원이(약 10만여 평) 조성중이고, 바로 옆에 테마형 주거단지(빌라)가 계획 중에 있다. 

이런 입지를 십분 활용하여 전도와 선교로 거듭나고 하나님 나라 확장에 앞장서기 위하여 고온교회는 오늘도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며 나가고 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아담하고 아름답게 건축된 예배당에서 하나님을 높여 드리는 역사가 있기를 소망하고 있다. 

▲ 고온교회의 미래비전
고온교회는 지역 주민들을 위한 소 공연장 및 지역주민과 관광객을 위한 베이커리 카페 그리고 형제교회들의 안식과 충전을 위한 게스트 하우스 및 소 예배실을 갖춘 교회를 건축하기 위한 기도와 노력을 계속할 것이다. 

세월의 흐름에 따라 점차 늘어날 어르신들을 위한 학교(어르신행복학교)와 지역 주민들이 함께 모여 배우고 교제할 수 있는 각종 체험학교 더 나아가 도시교회들이 큰 자본 없이 주말농장(고령성도들의 휴 농지를 활용)과 체험장 등을 통해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해 갈 고온교회를 위해 관심과 기도를 부탁드린다.    
           
<고온교회 제공>
기자 : 성결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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