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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계획은?
신년 계획은?
2020-11-30 오전 10:04:00    성결신문 기자   


지난 2월에 시작한 코로나19의 영향이 연말이 가깝도록 기세를 부리고 있다. 백신이 개발되고 있다는 희망적인 뉴스도 나오지만, 여전히 현실과는 거리가 있다. 코로나가 예상보다 길어지면서 민초들의 삶이나 작은 교회들이 어렵다. 코로나19는 새해에도 계속 한국 사회에 많은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아울러 교회 역시 상당한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이후 교회는 무엇에 주목해야 하는가? 정확한 예측은 어렵지만, 몇 가지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신년계획을 세워야 겠다.  

언택트(Untact) 사회로 갈 것이다. 이미 시장은 언택트 사회를 대비하면서 판을 새로 짜고 있다. 온라인 주문이 일상화되어 누구나 택배로 상품을 배송 받는 일이 당연시되고 있다. 

기업체는 자택근무를 늘리고 있고, 학교 역시 연속으로 온라인 수업과 오프라인 수업을 병행하고 있다. 교회도 잠시 교회당 현장예배를 드리다가 방역단계가 높아지게 되면 다시 온라인 예배로 전환하고 있다. 

성도들이 모이기를 두려워하니 별 수 없이 온라인 사역이 늘어나는 것이 당연하다. 언택트 사회를 예상하며 교회는 두 가지를 개선해야 한다. 모여 예배할 때는 뜨거운 영성을 경험하는 예배를 드리고, 흩어져 영상예배를 드릴 때는 충성과 연합을 강조하는 것이다. 

경제위기가 지속되어 양극화 사회로 갈 것이다. 이미 코로나19 사태로 실물경제에 타격을 입은 한국 경제는 새해에도 쉽게 경제회복이 일어날 것이라고 보이지 않는다. 교회 역시 재정적 위기를 겪게 될 것인데, 확대 종합적 사역보다 축소 집약적 사역으로 집중해야 낭비를 줄이고 효과적으로 교회를 운영하게 될 것이다. 양극화 사회의 파장으로 중산층이 무너지고 차상위 계층이 인구 비중에서 15% 이상을 차지하므로 빈곤층이 더 늘어날 전망이다. 

교회들 역시 양극화는 깊어질 것이다. 대형교회나 온라인예배가 잘 되는 교회들은 더 성장하며, 반대로 뒤처지는 교회들은 더욱 쇠퇴할 것이다. 교단의 대부분 교회들도 L자 형 침체를 경험하고 있으며, 이 상태를 지속하게 되면 무너지는 교회들이 많아질 것이다. 신년에 더욱 교회 건강을 목표로 사역을 기획해야 한다. 

정신건강에 큰 적신호가 켜질 것이다. 코로나19를 겪으면서 많은 이들이 우울증이나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가 길어지면서 전염병 예방을 위해 격리되거나 사회적 교제가 없는 노년층은 우울증세가 심해질 것이다. 

재난 이후에도 신체적 혹은 물질적인 피해와 지속되는 스트레스 등은 더 큰 상처로 성도들을 할퀴고 지나갈 전망이다. 그 어느 때보다 코로나19 위기는 사회와 교회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거의 모든 사람들의 일상이 변화되고, 사회는 거듭 출렁이고 있다. 신년에는 더욱 성도들의 정신건강 회복을 위해 넉넉한 말씀과 회복 기도회를 기획해야 한다. 

전염병이 확산되지 않도록 교회 역시 방역을 잘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코로나 이후의 교회의 안정을 위해 다각적으로 방어하는 것 또한 필요하다. 가장 필요한 것은 다시 거룩한 교회로의 회복이다. 

코로나 때문에 흐트러진 마음을 모으고 다시 회복을 위해 하나님의 자비와 위로를 구하는 것이다. 그 길은 거룩함을 추구할 때 주어지는 선물이다. 하나님은 위기의 순간에 거룩한 성도들의 거룩한 삶과 거룩한 예배를 원하신다. 새해에는 다른 것을 강조하기보다 다시 거룩한 교회로의 회복을 강조해야 한다. 

“오직 너희를 부르신 거룩한 이처럼 너희도 모든 행실에 거룩한 자가 되라”(벧전 1:15).           

기자 : 성결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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