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를 막론하고 현재 이슬람식 음식문화 ‘할랄’이 건강식품으로 여겨져 큰 각광을 받고있다. 할랄이란 ‘허용된 것’이란 뜻으로, 이슬람의 율법에 따라 도축한 고기를 이르는 말로 메카를 향해 짐승의 머리를 눕히고 기도를 한 후 단칼에 목을 쳐 모든 피를 빼내는 도축 방식을 말한다.

이슬람의 음식문화 할랄이 각광을 받기 시작한 것은 유럽과 동아시아를 중심으로 안전한 먹거리를 찾던 중 웰빙음식으로 알려지면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지금까지 할랄이라고 하면 육류에 한정되어 있었다. 단순히 이슬람법이 금한 돼지고기를 피하고 이슬람 율법에 따라 도축한 닭고기와 소고기를 가공한 것으로 여겨졌다.

그러나 지금 할랄은 육류뿐만 아니라 스낵, 화장품, 의약품, 건강보조제 등 비식품 분야와 서비스 분야에 이르기까지 전방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더욱이 이를 브랜드로 인정해 ISO나 HACCP같은 ‘할랄 국제표준’을 제정하려는 움직임마저 진행되고 있다. 현재 할랄 인증을 부여하고 있는 곳은 전세계적으로 300여개에 이른다.

국내에서도 경제계를 중심으로 이슬람 국가와의 교역을 위해서는 이에 동참해야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어 기독교인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이슬람 국가의 현지 외교관들은 “한국 제품의 우수성을 홍보하면서 이슬람 소비자들에게 신뢰도를 주려면 국제적인 할랄 공인시스템과 유기적으로 협조하는게 중요하다”고 말한다. 이렇듯 이슬람 문화는 안전한 먹거리와 국제적인 교역 명분을 내세워 우리 주변 곳곳에 뿌리깊이 퍼져있으며, 전방위적인 포교가 일어나고 있다.

88서울올림픽이 끝났을 때 사우디아라비아의 한 기자는 “한국은 차기 이슬람 국가가 될 것이다. 한국을 이슬람화 하면 동남아와 극동을 이슬람화 하기에 쉬울 것이라고 했다”고 한다. 이는 즉시 전략적으로 연결되었고 한국을 이슬람 국가로 만들고자 이들은 차근차근 전략적으로 준비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이제 우리도 이에 대한 체계화된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기독교의 진리를 사수하기 위해서 뿐 아니라, 거짓 영에 속고 있는 무슬림들을 구원하기 위해서라도 늘 깨어 있어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