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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의 인물 | 김상준(金相濬) 목사
한국성결교회의 교리적 기초석을 놓은 창립자
2021-12-28 오전 10:45:00    성결신문 기자   


정상운 목사 [본지 논설위원. 성결대 교수]


1. 기독과 입신과 일본유학
김상준은 1881년에 평안남도 용강군 오신면 구룡리에서 엄격한 유교집안 의성 김 씨의 외아들로 태어났다. 천성이 곧고, 강직한 성격인 그는 성장하면서 부모의 가르침에 따라 유교의 전통에 익숙해졌다. 그러나 20살이 갓 넘은 어느 날 평양 시에 나갔다가, 길에서 전도하는 사람들로부터 전도를 받아 기독교에 입신하게 되었다. 그 후 상투를 자르고, 제사를 폐하였는데, 이 일로 인하여 부친으로부터 매를 맞고, 김 씨 문중으로부터는 야소교를 버리라는 회유와 설득을 받았으나, 조금도 자기 소신을 굽히지 않았다. 이로 인해 멍석말이로 죽임을 당할 뻔했던 김상준은 바로 일본 유학을 떠나 동경성서학원에 입학하여 수학하였다. 

2. 경성 복음전도관과 김상준
정빈과 함께 졸업한 김상준은 1907년 5월 2일에 귀국하여 종로 염곡에 어떤 교파적 배경없이 독자적으로 ‘동양선교회 복음전도관’을 세우고 전도를 시작하였다. 매일 저녁마다 한 사람은 장등(長燈)을 들고, 한 사람은 북을 치며 황토현에 가서 뜨거운 구령열로 충성되게 순복음(사중복음)을 전하였다.
1912년 3월 김상준은 정빈의 후임으로 복음전도관 제2대 주임교역자가 되어 1913년까지 시무하다가 이듬해인 1914년 한국성결교회 최초로 목사안수를 받았다. 김상준은 북간도로 떠난 정빈에 이어 성서학원 교수와 사감을 맡았고 아현교회에서 목회도 하게 되었다. 1916년 아현교회와 성서학원을 사임하고 개성교회 주임교역자로 전임하였다. 그리고 1917년 정빈이 북간도에서 성결교회로 돌아오자 김상준 목사는 돌연히 성결교회 교역자직을 사직하고 동양선교회를 떠나 조선 장로교회와 감리교회의 부흥목사가 되었다.

3. 자유복음전도와 문서전도활동
김상준 목사는 1917년 성결교회를 떠나 10여 년 간을 조선교회 부흥운동에 전력을 다하였다. 그는 장로교회와 감리교회의 교회들을 순회하며 순복음을 전하는 자유전도활동을 하였다. 주로 평양과 개성 일대에 집회를 많이 가지고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이 깊은 설교를 하였다. 또한 만주 재만 한인사회까지 들어가서 복음을 전하였다.
3·1운동 당시에는 독립운동에 참여하였다가 체포되어 평양 형무소에 수감되어 고초를 당하기도 하였다. 이후 김상준 목사는 부흥회를 인도하면서 기독교 창문사를 통해 문서전도운동에 참여하였고, 『사중교리』(1921년), 『묵시록강의』(1918년), 『단이리서강의』(1932년)를 출간하였다. 김상준 목사는 향년 52세로 1933년 10월 12일에 하나님께 부르심을 받았다.

성결교회의 개척자인 김상준 목사는 정빈과 함께 교파의식을 지양하고 선교본위의 복음전도관을 세운 터 위에 재림론을 중심으로 한 사중복음 교리형성에 지대한 영향을 주었다.

기자 : 성결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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