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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기부운동
아파트 기부운동
2022-07-23 오후 8:38:00    성결신문 기자   


제101회 예성총회를 앞두고, 더 정확하게는 임원선거운동을 시작하기 전에 아내와 대화하다 “나중에 은퇴하고 교회에서 아파트를 마련해주면 거기 살다 우리 둘이 다 하늘나라에 부름 받은 후에 자녀들에게 물려주지 말고 은급재단이나 유지재단에 기부하는 것이 어떻겠느냐?”고 물은 적이 있었다. 

그 때 의외로 아내도 나의 의견을 반대하지 않고 좋다고 하였는데, 한 가지 임원선거운동하면서 이런 생각을 발표하는 것은 좋지 않겠다고 하였다. 왜냐하면, 당선을 염두에 두고 표를 모으기 위한 작전으로 보이기 때문이란다. 선의의 진심이 총회대의원들에게 오해받을 염려가 있으니 진정성과 순수함을 인정받으려면 선거가 끝난 후에 발표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이었다.

부총회장에 당선 된 후에 다시 한 번 의견을 물었더니 고맙게도 아내는 여전히 변함이 없었다. 그래서 조심스럽게 총회장이 되면 이것을 선언하고 싶었다.

사실 나는 지금 아파트에서 살지 못하고(두 아들은 분가하였고) 예배당 건물 안에 마련한 처소에서 아내와 살고 있다. 사실 지금은 바칠 것이 없다.

우리교단의 목회자와 선교사들 중에 교단연금에 가입하지 못한 분들이 의외로 많고 원로(은퇴)목사님들 중에도 많은 줄 알고 있다. 그래서 최저생활비도 못 받고 힘겹게 노후를 보내는 분들이 많음을 보며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 연금을 들기 싫어서가 아니라 들고 싶어도 목회형편이 어려워, 또는 선교현장이 너무 빠듯하여 자기 노후를 준비하지 못하였을 것이다.

마 6:19~20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땅에 쌓아 두지 말라 ~ 오직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하늘에 쌓아 두라. 거기는 좀이나 동록이 해하지 못하며 도둑이 구멍을 뚫지도 못하고 도둑질도 못하느니라.

우리들이 강단에서 얼마나 강조하며 설교한 말씀이던가? 보물을 하늘에 쌓아 두는 좋은 방법이 바로 내 몫의 아파트를 다 사용한 후에 후배목회자들을 위해 기증하는 것이 얼마나 좋은가?

아파트 기부운동에 총회장을 지낸 분부터 동참하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총회장에 출마할 때 교단과 목회자를 사랑한다는 표현을 얼마나 강조하였던가? 그것이 진심이었음을 증명할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 될 것이다.

그리고 이것은 현재 원로(은퇴)목사님들도 참여할 수 있다. 금액의 많고 적음에 상관없이 미리 위 내용으로 유언장을 작성하여 자녀와 교단에 넘겨주고, 내외분을 하나님이 부르실 때까지 사용하다가 마지막에 기증하면 된다. 이런 분들에게 총회에서는 예우차원에서 평생 대의원권을 주되 본인의 의지대로 포기할 때까지 주기로 헌장에 삽입하면 좋겠다. 

이 좋은 사업에 더 많은 동역자들이 동참할 수 있도록 문을 활짝 열어두어 기관장이나 담임목사, 기관목사, 부목사 등도 기꺼이 참여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조일구 목사 [한사랑교회]
기자 : 성결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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