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경총회장 윤종관(개동교회) 목사가 서울특별시 교회와시청협의회(이하 교시협) 대표회장으로 선출됐다. 지난 1월 30일 서울시교시협의회는 ‘2012년 서울시민을 위한 신년조찬기도회’와 함께, 23회 정기총회를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개최했다. 행사에는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롯한 부시장들과 각 본부장, 국·과장급 이상 공무원 및 25개 구청장과 각 교구협의회장, 총무 등 약 3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루었다.

이날 윤종관 목사는 회원들의 만장일치 추천으로 대표회장에 취임했다. “임원들과 교시협의 활동을 더욱 활성화시키고, 맡겨진 직분을 감당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인사했다.

서울시교시협의회는 ‘1980년 서울시 22개구 구청의 ‘구민을 위한 신년조찬기도회’로 시작되어 서울시와 교회의 소통에 힘써왔다. 특히 지난해에는 지방자치 제도의 활성화에 따라 교회가 지역사회와 연계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 이에 따라 각 교구협의회는 주민센터, 사회복지단체 등과 연계한 불우이웃돕기, 구민 계몽운동, 연합 기도회 등 주요 활동들을 전개했었다.

한편 이날 행사에 참석한 박원순 서울시장은 “몇 달간 서울시장을 하면서 시민들이 피눈물 흘리는 것을 보았다”며 “사회적 약자를 위하고 시민을 위한 행정을 실현시킬 것이며, 이는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과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교회가 그늘진 곳을 찾아 사랑으로 채워주고 지켜줌에 감사하다”며 “서울시가 교회 및 목사님들과 협력해 시민들의 삶을 지켜나가는데 힘쓰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