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의 마지막인 12월은 특별히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기념하는 성탄절(聖誕節)이요, 전 세계적으로 ‘크리스마스(Christmas)’는 기독교 절기로 지켜지고 있다. ‘크리스마스(X-MAS)’라는 말은 ‘하나님이 인간을 사랑하사 구원하시기 위하여 그리스도를 보내신 축제일(Xlistos Manifest Agape Soteria)’이라는 의미로 이해된다.
그런데 세상은 연말연시(年末年始)를 화려하고 사치스러울 정도로 온갖 장식과 세속적인 풍습을 만들어 놓았다. 그리하여 거룩하고 고요한 성탄 절기가 세속화된 상업화로 말미암아 물질만능주의와 세속적인 쾌락으로 온갖 죄악의 온상이 되어버린 것이다. 이러한 세상에 참 빛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성탄의 의미를 다시 새롭게 이해해야 하겠다.
성경에 최초로 하신 하나님의 말씀은 “빛이 있으라!”는 말씀의 선포였다. 이 빛이 있으므로 혼돈과 공허와 흑암의 깊음에 있던 세상이 새로운 창조의 역사가 일어나게 되었다. 그리고 창조된 세상의 빛은 은하계, 우주계의 빛이다.
우리가 사는 지구는 태양계에 속하고 빛은 태양이다. 이러한 빛은 창조된 자연계의 빛이요, 자연과학의 빛이다. 물체를 통하여 발하는 빛으로 쉽게는 하늘의 일월성신(一月星辰)이 있다. 사람은 물질세계의 존재와 과학적 이치와 법칙들을 발견하고, 새로운 도구들을 발명하여 사람들이 활동하기에 편리하게 만들고, 의학의 발달은 질병을 치료하게 만들며, 인류사회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정신세계의 빛이 있다.
사람의 정신세계를 밝게 함으로 사람으로 바른 가치를 깨달아 살게 하는 빛이다. 인류 역사에 수많은 지혜자, 선현들, 종교가들, 선생들의 가르침이 있다. 이를 통하여 사람들은 지혜를 얻고, 삶의 이치를 깨달아서 도덕적이고 윤리적인 가치관을 가지고 민생복리(民生福利)를 누리게 하고 있다.
반면에 영적인 영원한 생명의 빛이 있다. 모든 만물에 구원과 영원한 생명을 주는 빛이다. 이 빛이 곧 하나님이시다(요일 1:5). 그리고 하나님은 자기의 본체의 형상이요, 독생자이신 예수님을 이 세상에 생명의 빛으로 보내셨다(요 1:1-4 ). 생명 빛으로 세상에 오신 예수님을 환영하며 영접하면 생명의 빛을 얻게 된다(요 8:12).
이런 의미의 기독교 절기가 대강절이다. 성탄 절기인 대강절에 촛불(Advent Candle)을 장식하는 이유는 이 어두움의 세상에 거룩한 생명의 빛으로 오신 그리스도를 기다리고 환영하며 증거 하는 것이다(요 12:35-36).
생명의 빛에는 살리는 능력이 있다. 예수님은 참 생명의 빛이시기에 가시는 곳마다 능력이 나타났다. 이 능력은 어두움의 세력을 물리치고 영혼을 구원하는 능력이다(막 5:1-20). 예수님은 각색 병자들을 고치는 초자연적인 능력으로 질병의 고통에 괴로워하는 많은 사람을 위로하시고 치료하심으로 긍휼의 풍성함을 나타내 보이셨다(눅 5:17-26). 그는 죽은 자를 살리시는 능력으로 사망과 절망에 빠진 자들에게 생명의 능력을 보여주셨다(눅 7:11-17; 요 11:33-44), 생명에는 운동력이 있고, 성장력이 있으며, 생산력이 있다.
예수님의 생명을 소유한 사람은 다른 많은 억압받는 사람들을 도와주며 살아갈 수가 있는 것이다(눅 9:1-20). 그러므로 생명의 참 빛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여 빛의 사람이 되어 어두운 세상에 빛을 발하여 많은 사람을 빛으로 이끌어야 할 것이다(단 12:3). 그리고 빛 가운데 행하여 착함과 의로움과 진실함의 열매를 맺도록 하자(엡 5: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