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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 소망, 그리고 산 소망
희망, 소망, 그리고 산 소망
2024-10-28 오전 10:45:00    성결신문 기자   


사람에게 소망이 얼마나 중요한지는 ‘판도라의 상자’ 이야기를 통해 잘 알려진다. 이는 ‘그리스 신화’에서 나오는 이야기로 제우스는 인간들에게 교훈을 주려고 가장 아름다운 여인을 만들고 그 여인의 이름을 ‘판도라(모든 선물을 받은 자)’라고 하였다. 

그리고 제우스는 ‘판도라’에게 온갖 불행과 재앙이 들어 있는 상자를 주면서, ‘그 상자는 절대로 열지 말라’고 하였는데, ‘판도라’는 호기심이 많아서 그 상자를 열어버렸다. 그 때에 그 상자로부터, 질병, 고통, 죽음, 슬픔 등 온갖 재앙들이 쏟아져 나와 인간들은 큰 고통을 겪게 되었는데, ‘판도라’는 이 모든 불행에 절망했지만, 그 마지막 상자 속에 마지막 ‘희망’이 남아있어서 상자의 뚜껑을 닫았다는 것이다. 희망은 인간이 모든 고난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생존력이요 삶을 이뤄갈 수 있는 원동력을 상징한다.

‘희망, 소망’이라는 말을 영어 사전으로는 hope(바라는 마음), wish; desire(포부), ambition(야망); aspiration(기대), expectation(대망, 예상) 등으로 표현한다. 그래서 희망(希望)이란, 어떤 일을 이루거나 얻고자 기대하고 바람. 기망(冀望). 소망. 희원(希願). 의망(意望)이라는 말로 표현하기도 한다. 그런데 희망과 소망은 어떻게 다르게 사용하는가? 한자어 희망(希望)과 소망(所望)이라는 단어가 어떻게 다르게 사용되는가? 하는 문제로 중국의 언어학자에게 물어보았다. 

그 학자가 말하기를 희망(希望)은 가까운 것에 대한 기대를 표현하고, 소망(所望)은 먼 것에 대하여 표현할 때 사용한다고 한다. 성경에는 희망(希望)이라는 단어보다 소망(所望)이라는 단어를 사용한 것은 육체의 물질적인 것만을 소원하는 것이 아니라, 영원한 것을 사모하기에 소망이라는 용어를 사용한 것으로 이해된다.

일제(日帝)시대 때, 일본 사람들이 한국 사람을 무시하면서 하는 말이 ‘조선의 순수한 말에 어제도 있고 오늘도 있는데 내일이라는 말이 없는 민족이다. 어제라는 과거이야기만 하고 이에 매여 싸우는 백성이요, 오늘이라는 현재의 문제에 급급하며 살아가는 백성으로 미래의 희망이 없어 보이는 민족이다.’라고 하였단다. 그때 어떤 사람이 말하기를 ‘우리에게 내일이라는 말은 없어도 내일보다 더 나은 미래인 ‘모레’라는 말이 있다.’라고 하였단다. 

일본 사람들이 가까운 미래인 내일을 생각하며 산다면, 한국 사람은 보다 더 좋은 미래인 모레를 바라보며 희망하며 소망 가운데 사는 셈이 되는 것이다. 그러면 진정 그리스도인들이 바라보는 미래는 어디일까? 희망이 있는 사람은 망하지 않는다. 미래의 비전과 꿈이 있는 곳에는 반드시 부흥과 번영이 있다. 이러한 소망이 있기를 바라야 한다(벧전 1:3).

신앙의 사람은 산 소망(Living hope)이 있어야 한다. 산 소망(Living hope)은 영원한 소망이  되시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는 것이다. 이러한 소망이 성경을 통하여 우리에게 보여주셨으니, 곧 영광의 소망이신 예수 그리스도이시다(골 1:27). 산 소망은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을 통하여 우리를 거듭나게 하신 썩지 아니하고, 쇠하지 아니하는 하늘에 간직한 소망이니 영원토록 효력이 있는 소망인 것이다(벧전 1:4-5). 

이 산 소망은 죽어도 다시 사는 부활에 대한 소망이요, 인류가 구원을 얻는 것이 이 산 소망이며(롬 8:24-25), 장차 하나님 나라의 상속자로 누리게 될 유업에 대한 소망이다. 이 산 소망은 오늘을 살아가는 자들에게 성령의 능력으로 넘치게 하시는 소망인 것이다(롬 15:13).

기자 : 성결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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