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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의 위기의 실상은 어떠한가? 정말 이 위기를 극복할 대안은 무엇인가?- ⑤
피 묻은 십자가의 복음이 마음 사로잡을 수 있다. -학생회를 중심으로-
2015-04-27 오후 12:12:00    성결신문 기자   


한국교회의 위기는 어제 오늘의 문제가 아니다. 다원주의가 만연한 시대에 피 묻은 십자가 복음의 변질과 더불어 도덕적 윤리적으로도 온갖 비리의 온상, 타락의 산실이라고 비판받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한국교회의 부흥을 갈망하는 사람들을 통해 변화와 대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한국교회 학생회라고 해서 특별히 다르지 않다. 각 교회들마다 청소년들의 감소는 한국교회의 미래를 어둡게 하고 있다.

청소년 부흥을 위한 다양한 비전컨퍼런스와 청소년 전문사역기관들이 있지만 일선 교회에서는 일회성으로 끝나고 여전히 학생회는 정체되고 있다. 개 교회에서는 학생회보다 장년들에게 관심을 더 가지고 전도하며 재정을 지원한다. 교육기관인 학생회는 계속해서 재정을 지원해야 된다는 근시적인 시안 때문이다. 또한 교회에 출석하는 청소년들이 계속해서 청년회로, 청년회는 장년으로 이어지지 못하고 자신이 처해 있는 상황에 따라서 신앙상태와 교회출석이 지속적이지 못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청소년들에게 관심을 갖고 부흥시켜야 하는 이유는 이들이 나중에 한국교회를 이끌어갈 주역이기 때문이다. 위기의 한국 교회, 무엇보다도 학생회에 대한 관심이 필요한 때이다.

청소년은 역동적이며 차별화된 문화를 지닌 그룹이며 청소년 부흥은 교회의 가장 확실한 미래를 보장하는 대안이라고 해도 좋을 것이다. 그들은 미래를 위해 준비하고 계획하며 경험해 가는 세대이고, 그들의 안정적인 성장과 확보는 미래 교회의 중추세력으로 성장할 가장 명백한 대안이다. 또한 청소년들은 집단행동의 필요를 가장 잘 이해하고 수용하고 있는 세대이며 그들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성장시키는 것은 교회 부흥의 가장 절실하고 필요한 요구라 할 수 있다. 그러므로 많은 교회들이 청소년들의 부흥과 성장의 필요를 알고 적극적으로 수용하려 하고 있으나 현실적으로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현실이 되었다.

여기에 우리나라 인구 감소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는 출산율 저하는 초등학생은 물론 중 고등학생 수의 감소로 이어지면서 교회 학생회가 큰 타결을 받고 있다. 여기에 소위 성공과 출세를 위한 입시위주의 교육은 사회적으로도 여러 부작용을 야기하고 있을 뿐 아니라 학생들이 입시교육에만 매달린 결과 인성교육의 부재로 청소년들의 일탈행동이 그만큼 늘어나고 있다.

사교육 강화를 통한 주일 학원 수강으로 인해 중 고등학생들의 주 학원 출석 일기피와 그 외 대중문화의 발달은 청소년들로 하여금 교회를 출석을 더욱 멀어지게 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이러한 문제점들을 토대로 한국교회의 학생회 정체를 극복하기 위한 몇 가지 대안을 말하고자 한다.

1. 소그룹을 활성화 하라
청소년 사역에 있어서 공통된 소그룹의 비전을 공유하는 것은 곧 소그룹의 활성화를 일으키는 필연적인 조건이 된다. 소그룹의 가장 중심이 되는 목적은 소그룹원들을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훈련과 양육을 시키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 소그룹 안에서 좋은 관계가 형성되기 위해서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소그룹 안에서 나눌 수 있어야 하고, 그럴 때 비로소 그 공동체에 소속감을 느끼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소그룹 안에서 보다 효과적인 양육이 이루어지려면 반드시 소그룹 리더는 대화하는 방법을 익혀야 하고 그것을 통해 소그룹원들의 마음을 열 수 있어야 한다. 가르치는 자가 아니라 그들의 생각을 말하고 질문할 수 있도록 조력자의 역할을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한 대화법으로 첫째는 소그룹원 개인이 자신의 감정을 표현할 때까지 인내하며 듣는 것이고, 둘째는 모든 소그룹원들에게 말할 수 있는 기회를 골고루 주는 것이며, 셋째는 진지한 자세로 소그룹원들의 말을 경청하는 것이며, 넷째는 정확하고 적절한 질문을 하는 것이다.

2. 예배를 활성화 하라
청소년들의 예배는 제의적 예배의 틀을 벗어나 자유로운 찬양과 기도를 통해서 자신의 삶과 마음을 하나님께 드릴 수 있도록 인도되어야 한다.

수동적이고 피동적인 소그룹에서의 예배가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리더는 처음부터 소그룹 예배 운영을 나누기 보다는 점차적으로 청소년 예배자들이 주도적인 예배의 틀을 형성해 나가도록 도와야 한다. 이를 위해 예배자 서로가 용납할 수 있어야 하고 어떤 말이든지 받아줄 수 있는 개방적인 분위기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다. 소그룹 안에서 서로가 정직하게 자신을 개방하고 서로의 허물을 용납하는 것이 필요하다.

청소년 예배가 잘못하면 친교와 찬양위주로 빠질 위험도 있다. 비록 청소년들이라 할지라도 강력한 복음이 있어야한다. 피 묻은 십자가의 복음이 살아 있어야 청소년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다. 자유로운 찬양과 활동 속에서 더욱 강조되어야 할 부분이 강력한 복음의 메시지이다. 결국 복음이 예배의 중심이 되어야 한다.

3. 교제를 활성화 하라
교제의 활성화는 소그룹에서 행사나 프로그램 중심의 교제가 아닌 사람 중심의 소그룹 교제를 유도하는 것이다. 소그룹의 목적은 한 영혼 한 영혼이 하나님의 말씀으로 더욱더 성숙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를 위해서는 서로의 인격적인 교제를 통해 상호 영향을 주는 구조가 필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소그룹의 교제는 행사가 아닌 사람 중심으로 이루어져야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 소그룹의 구성원들이 소그룹 안에서 추구하는 가치들이 무엇인지 파악할 필요가 있다.

윌리암 슈츠(William C. Schutz)는 “구성원 한 사람이 소그룹에 들어왔을 때 추구하는 가치에는 3단계가 있다.”고 하였다. 첫 번째 단계는 그 소그룹의 구성원이 되고 싶어 하는 소속(inclusion)의 단계이고, 두 번째 단계는 일종의 소그룹 교제에 기여하려는 참여 자세로 자신과 타인의 행동을 자신의 통제 하에 두려는 욕구를 갖는 통제(control)의 단계이다. 세 번째는 다른 소그룹원들에게 애정(affection)을 나누는 단계로 정기적인 모임 시간 외에 만나서 교제하면서 정기적인 소그룹 모임에서의 교제를 더 풍성하게 하는 단계를 말한다. 소그룹 교제는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정서적, 관계적 공동체성을 함양하는데 대단히 중요한 원칙인데, 그 이유에 대해서 소그룹 안에서 들은 것보다 직접 행한 것이 더 오래 남기 때문이다. 이처럼 소그룹은 프로그램보다는 사람 중심, 복음 중심의 교제로 운영될 때 공동체성의 함양에 좋다.

4. 연합 활동을 활성화 하라.
우리 예성 교회들의 학생회가 자체적으로 부흥을 이루기 어려운 교회들을 위해서 연합활동을 활성화하는 것도 좋은 대안이다. 청소년을 위한 컨퍼런스나 수련회를 단독으로 진행할 청소년 전문사역자나 재정이 열악한 경우가 많다. 미자립교회나 청소년이 적은 교회들을 위해서는 연합활동이 대안이 된다.

우리 광주지방회에서는 학생회가 작은 교회들을 위해 여름마다 연합으로 수련회를 진행한다. 연합 수련회를 통해 성결교회의 정체성도 심어지고, 학생회가 적은 교회들도 참여하여 학생들이 은혜 받고 도전받아 활성화되는 경우가 많이 있다. 학생회가 점점 줄어드는 상황에서 연합을 통한 부흥을 이끌어내는 것도 좋은 대안이라고 생각된다. 개교회가 기획하기 어렵다면 지방회 여러 교회가 연합을 하거나, 아니면 지방회 전체가 연합을 해서 수련회 등을 실시할 수 있을 것이다.
 
현실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한국교회는 이제 쇠퇴하게 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미래학자 최윤식 박사는 최근 몇 년 동안 한국교회 위기의 원인은 일부 지도자들의 성 윤리, 부적절한 재정 운용, 학문적 비윤리 등이었다면 향후 2~3년 후에는 재정적 위기가 발생해 한국교회의 이미지를 훼손하기 시작할 것이라는 우려를 내놓고 있다. 그리고 그는 우리나라를 둘러싸고 있는 경제, 사회, 정치, 글로벌, 패권 등의 상황을 고려해 한국교회의 미래를 분석하면서 향후 ‘10년’이 한국교회의 미래를 뒤바꿀 골든타임이 될 것이고 언급하고 있다.

물론 기독교가 어느 시대에나 어려움이 없었던 역사는 없었다. 위기 속에서 더 큰 기적과 부흥을 이루어 온 것이 또한 기독교 역사이다.

한국 교회가 복음의 본질을 회복하고, 정직과 성결의 성품을 회복한다면 1907년에 일어났던 평양의 부흥운동이 다시 이 땅에 일어날 것을 확신한다. 현실에 안주하는 교회가 아니라 다음 세대를 위해 기도하고 투자하며 준비하는 마음을 가져야 할 것이다.

편집위원 이종만 목사

기자 : 성결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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