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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과 초대
반복과 초대
2021-09-13 오후 1:37:00    성결신문 기자   


최순원 목사 [한사랑교회 / 안산지방회장]

요한복음 17장의 내용들 속에 무엇이 반복되는지 보면 하나 됨 일 것입니다. 하나님과 내가, 내가 저들과 그것이 기쁨이든, 아는 것이든, 영광이든 모든 것이 하나님과 내가 하나이듯 저들도 그렇게 되게 하겠다는 기도를 보게 됩니다. 예수님은 계속해서 이 모든 것을 세상도 알게 하려 함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는 피상적으로 예수님의 사역을 구원이라고 단정합니다. “우리를 구하러 오셨어. 그래서 십자가를 지셨어”라고 말입니다. 하지만 예수님의 십자가는 더 깊고, 더 많은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사역이 시작되기 전 가나 혼인 잔치가 소개됩니다. 
예수님의 첫 이적으로 등장을 하는 이유가 뭡니까? 예수님의 사역이 하나 됨, 마치 신랑과 신부가 하나 되는 것처럼 예수님과 우리가 하나 되는 것을 가르쳐 주십니다. 하나님은 이 사랑에 미친 분이십니다. 이것을 이루시려고 자기 아들을 우리에게 보내시고 십자가를 지게 하시고 우리를 기필코 하나님의 자녀로 백성으로 부르시는 분이십니다. 저도 자녀가 하나뿐입니다. 

그래서인지 자식에게 무슨 일이 있으면 저부터 속이 상합니다. 뉴스에 가끔 누가 어떻게 죽었는지에 대해 듣게 됩니다. 특히 자녀가 사고나 무슨 일로 죽음을 맞게 되었다면 어떤 심정일까요? 교통사고로 자녀가 죽게 되었다고 생각해 봅시다. 그 사고를 낸 사람이 너무 미안해서 자신의 재산을 정리해 나에게 10억이나 50억을 위자료로 주면 부모의 마음이 해결될까요? 우리는 압니다. 그 무엇으로도 해결되지 않는다는 것을……. 죽은 자식이 살아 돌아오지 않는 이상 해결되지 않음을 압니다. 
하나님은 예수그리스도를 요단강에서 이렇게 표현하십니다. 

“내가 사랑하는 아들이라”, “가장 기뻐하는 자”, 라고 말입니다. 그런 아들을 이 땅에 보내셨는데 우리가 미워하고, 십자가에 죽였습니다. 어찌 용서되겠습니까? 예배를 열심히 드리면 해결되시겠습니까? 기도를 많이 하면 해결되시겠습니까? 성경을 많이 읽으면 해결이 되시겠습니까? 그 아들이 살아 돌아오지 않는 이상 용서 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이런 우리에게 하나님의 나라를 허락하시고 그뿐 아니라 자녀 삼으십니다. 

하나님과 하나 된 예수님을 우리에게 두어 예수님이 하나님과 하나 된 것처럼 우리로 하나님과 하나 되게 하시고 그 나라까지 주시는 분이십니다. 우리가 죄와 죽음에서 예수그리스도를 통해 살아나기만 한다면 우리를 살인자로 보지 않고 아들로 여기시며 하나님 나라를 주고 함께 다스리겠다고 하십니다. 

예수님은 이 일을 이루기 위해 이 땅에 오시고 이 일을 하나님이 원하셨고 이루신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래서 마치 유언처럼 하나 되게 해 달라, 내가 가진 것을 저들도 가지게 해 달라, 내가 아는 것을 저들도 알게 해 달라, 내가 가진 영광을 저들도 갖게 해달라고 하십니다. 

우리의 매일 반복되는 일상은 그냥 주어진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간절한 소망으로 오늘에 초대된 것입니다. 이 오늘을 통해 나의 옛사람이 사라지고 새 생명으로 살아나야 합니다.

어떻게 하면 새 생명의 삶을 살 수 있을까요?
바울은 로마서 6장3~6절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예수님과 함께 십자가에 죽고, 장사 되고, 부활하여 새 생명에 살고 있다고 말입니다. 12절 이하에는 자신을 죄의 병기가 아닌 의의 병기로 드리라고 말합니다.

매일의 삶 속에 나의 작은 원망과 불평이 하나님의 아들로 살게 하지 못하고 옛사람인 나로 살게 합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이 사랑에 오늘도 우리를 초대하고 계심을 알게 된다면 니고데모에게 말씀하신 거듭남이 무엇인지 또 죽은 나사로가 다시 살아남이 무엇인지를 이 땅을 사는 동안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매일 반복되는 삶이 아닌 하나님의 거룩한 초대를 기대하며 오늘을 살아내는 기쁨이 행복이 있기를 기도합니다.

기자 : 성결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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