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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汗), 루(淚), 그리고 혈(血)
한(汗), 루(淚), 그리고 혈(血)
2024-09-30 오전 10:44:00    성결신문 기자   


인간에게는 세 가지 액체가 있다. 땀방울(한:汗), 눈물방울(루:淚), 그리고 핏방울(혈:血)이다. 이는 사람이 세상에 살아가는 인생의 과정에서 겪게 되는 수많은 문제들로 인하여 희로애락(喜怒哀樂)을 느끼게 됨을 보여준다. 

이런 상황에서 사람은 희로애락을 온몸으로 겪게 될때에 신체적으로 나타나는 액체가 땀방울, 눈물방울, 핏방울로 표현하는 것이다. 한 생명이 세상에 태어날 때 그 어머니는 산고(産苦)의 과정에서 땀과 눈물과 피 흘림을 통하여 한 생명을 품 안에 안게 된다. 

그때의 엄마의 감격은 어떠하겠는가?(요 16:21). 이러한 생애의 모습을 극적으로 보여준 분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그는 우리와 같은 육체를 입고 세상에 계실 때에 인류의 모든 죄와 저주와 고통을 대신 받으시는 과정에서 보여주시는 모습에서 잘 느끼게 하는 것이다(히 5:7).

먼저, 땀방울(한:汗)이다. 땀은 사람이 땅 위에 살면서 삶을 영위하기 위하여 애쓰고 수고함의 표현이 땀으로 증명한다. 첫 인간이 하나님의 말씀을 불순종하고 범죄로 인하여 거주하여 살게 되었던 에덴동산에서 쫓겨나서 땅을 경작하며 살게 되었을 때 땀을 흘려야 먹고 살게 되었던 것이다. 

사람은 땀을 흘리며 수고하고 애씀으로 삶을 영위하게 된 존재이다. 이런 의미에서 땀은 사람의 수고와 열정, 삶의 현장에서 느끼고, 자기 존재를 아는 가치이기도 하다. 땀을 흘리는 사람의 모습은 아름답다. 일하며 살아가는 이유이기도 하다. 땀 흘림의 노력과 수고의 대가는 사람이 땅에서 살아가는 보람이요, 기쁨이요, 보상이다. 그러므로 사람의 땀방울은 인류의 발전을 가져왔고 번영을 이루게 된 것이다.

또한 눈물방울(루:淚)이다. 눈물은 인간의 마음의 외로움과 슬픔과 애통, 그리고 감사와 감격의 기쁨 등을 감정적으로 표출하는 것이요, 사람의 마음의 진실함의 표현이기도 하다. 사람의 마음의 진심을 눈물로써 나타내고 표현함으로써 상대적 존재에 대한 자기 신뢰를 얻기도 하고 긍휼의 은총을 얻기도 한다. 

하나님은 진심으로 회개하는 눈물을 멸시하지 않으시고, 눈물로 고백하고, 마음의 통분함을 통곡의 눈물을 쏟아부음으로 하나님의 진노를 멈추게도 한다. 진심의 눈물로 씨를 뿌리면 기쁨의 단을 거두게 되고, 눈물의 호소는 하늘을 감동 시키며, 흘리는 눈물은 완악한 마음이 녹아내리고, 어린아이의 맑은 눈에서 흐르는 눈물방울은 부모의 긍휼한 마음을 애타게 하는 가장 진심어린 호소력이 있다.

그리고 핏방울(혈:血)이다. 핏방울은 생명을 위한 가장 극적인 표현이요, 생명의 회복과 구원을 위한 조건이요, 생명의 원천이신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이해되고 깨닫게 되는 내적 생명의 나타남이라고 할 것이다. 

첫 사람 아벨의 순교의 피가 땅 속에서 소리치며(창 4:11), 의로운 순교자들의 피(마 23:35, 눅 11:51, 계 6:10)가 하나님께 호소를 드린다. 무엇보다도 예수님의 기도는 땀방울이 핏방울이 되는 기도를 하나님께 드리셨다(눅 22:44). 이러한 피 흘림은 하나님의 진노와 저주에서 인류를 구원하게 한다. 

피는 생명이요, 영원히 살아있는 존재임을 보여준다. 사람의 뜨거운 피는 생명을 움직여서 살게 하고. 의로운 예수님의 핏방울은 인류의 사망의 죄를 깨끗하게 씻어버리고 구원의 은총을 가져온다. 

그렇다. 땀방울은 인생에게 노력의 보상이 되고, 눈물방울은 진노의 불길을 꺼지게 하며, 핏방울은 풍성한 생명을 누리게 한다. 그런데 오늘의 시대는 이 세 가지 액체가 메말라 버린 시대이다.

기자 : 성결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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