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열 목사 [마조교회]
말은 인격이다. 말을 통해 소통이 되고, 인연이 되고, 길이 만들어 진다. 하나님은 말씀으로 천지를 창조하셨다. 창세기 1:3 “하나님이 이르시되 빛이 있으라 하시니 빛이 있었고” 하나님의 말씀은 창조 그 자체였다.
말의 권세는 대단하다. 우리 속담에 말 한마디로 천 냥 빚을 갚는다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교훈이다.
말은 그 사람의 감정에 따라 달리 표현되어진다. 코로나19 시대에 여러 가지 불편함이 생활 속에 스며져 있다. 이로 인하여 불편함이 불평이 되고, 불평이 분노가 되어 말로 표현이 되어 지면 상대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상처를 내고, 폭력을 유발할 수 있는 위험천만한 상태가 되기도 한다. 인간이 가지고 있는 능력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말하는 기술 즉 화술일 것이다. 같은 상황에서도 말 한마디에 의한 결과는 많은 차이를 나타낼 것이다.
목회 현장에서 가장 어려운 것이 말이라 생각되어지고, 어떻게 하면 아름답고 유익이 되게 할 수 있을까? 고민되는 과제이다. 요즘 어려움이 심화되어 가는 환경에서 중요한 것이 말일 것이다. 성경에는 말에 대하여 여러 교훈을 주고 있다.
엡 4:29 “무릇 더러운 말은 너희 입 밖에도 내지 말고 오직 덕을 세우는 데 소용되는 대로 선한 말을 하여 듣는 자들에게 은혜를 끼치게 하라”
골 4:6 “너희 말을 항상 은혜 가운데서 소금으로 맛을 냄과 같이 하라 그리하면 각 사람에게 마땅히 대답할 것을 알리라”
잠 21:23 “입과 혀를 지키는 자는 자기의 영혼을 환난에서 보전하느니라”
잠 13:2 “사람은 입의 열매로 인하여 복록을 누리거니와 마음이 궤사한 자는 강포를 당하느니라”
이런 말씀을 대하면서 은혜롭고 선하고 유익하고 아름다운 말이 우리 생활에 꼭 필요함을 많이 느끼는 시대에 경어를 사용하여 품격 있고, 긍정의 말을 통해 힘이 되고, 고마움의 말을 통해 상대방의 인격을 존중하고, 소망의 말을 통해 창의적인 생활을 이루게 하여 어려운 시대를 잘 극복하는 화술사가 되어 보자.
오늘도 말 때문에 웃고 우는 일들이 벌어지게 될 것인데 나의 말을 통해 웃음을 주고, 용기를 주고, 위로를 줄 수 있게 해 달라고 그리고 말의 실수가 없도록 하나님께 기도하면서 하루를 시작하는 습관이 생겼다.
욥과 그의 아내와의 대화에서 우리의 현실을 보게 한다. 욥기 2:9-10 “그의 아내가 그에게 이르되 당신이 그래도 자기의 온전함을 굳게 지키느냐 하나님을 욕하고 죽으라 10)그가 이르되 그대의 말이 한 어리석은 여자의 말 같도다 우리가 하나님께 복을 받았은즉 화도 받지 아니하겠느냐 하고 이 모든 일에 욥이 입술로 범죄하지 아니하니라” 막말로 남편을 저주한 아내의 말과 입술로 범죄하지 않는 욥의 말은 많은 생각을 낳게 한다.
오늘도 화술사가 되어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죄송합니다. 축복합니다. 제가하겠습니다. 미안합니다. 수고했습니다. 건강하세요. 복 많이 받으세요. 당신은 존귀합니다. 당신은 내게 힘입니다. 당신이 있어 행복합니다.
당신의 솜씨가 참 아름답습니다. 당신은 역시 최고입니다. 당신은 참 좋은 인격을 가졌습니다. 당신의 미소는 행복을 줍니다. 존경합니다.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참 잘했습니다. 네 그렇습니다. 공감합니다. 네 그렇군요. 좋습니다” 라는 말로 코로나19 시대에 지친 우리 가족에게, 그룹의 멤버에게, 이웃에게 다가가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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