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동역자님께
지난 몇 년간, 우리는 여러 가지 큰 어려움에 처해 왔습니다. 알바니아를 큰 혼란에 몰아넣었던 지진의 고통이 해결되기도 전에, 2년 넘게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로 펜데믹의 상황에 처했습니다. 이후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으로 인해 많은 난민과 재산 피해가 발생하였고, 그로 인해 세계 경제에도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최근에는 터키에서 일어난 대지진으로 상상할 수 없는 많은 사상자가 발생하였다는 소식을 들으며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가슴의 먹먹함을 느낍니다. 전쟁, 질병, 재해를 경험하며, 이러한 어려움들 속에서 우리가 늘 품어야 할 참 소망에 대하여 다시금 깊이 묵상하게 되었습니다.
2023년... 오늘도 한걸음 내딛습니다
매년 그러하듯 연말 연초에는 동네마다 불꽃놀이로 떠들썩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 속에서 은혜교회는 성탄예배를 통해 현지인들을 초대하여 복음 메세지를 나누었고, 아이들이 한 달 동안 준비한 드라마와 율동, 태권도 등으로 예수님 오심을 기뻐하는 예배를 드렸습니다. 또 국제단체에서 보내준 선물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토니 형제와 만남... 양계 비지니스 협력
동료 선교사의 소개로 알바니아에서 양계 비지니스 사역을 꿈꾸는 토니(Toni) 형제와 교제하게 되었습니다. 토니는 교회 장로로서 알바니아 가난한 자들을 위한 사역을 하고 있으며, 양계를 통해 그 꿈을 더 키워가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사랑의 손님
12년 전 알바니아 2기 사역부터 함께 선교팀이 라크나스 은혜교회를 찾아 동역하여 준 복된교회 교회학교 교사 선교팀이 라크나스 은혜교회를 찾아와 주었습니다. 하나님께서 팀들과 드리는 예배, 현지인들과 드리는 예배, 기도회 가운데 큰 은혜와 감동을 주셨습니다. 또 예배를 통하여 복음이 전해지고 예수님의 사랑으로 함께 하는 모습을 통해 현지인들이 주님의 사랑을 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새로운 만남 & 바램
올 초부터 알바니아에서 영향력 있는 현지 교회의 토요 저녁 예배에 출석하고 있습니다. 라크나스 은혜교회에서는 예배 인도자였지만, 이 시간 만큼은 예배 드리는 자로 찬양과 말씀 집중하며 은혜와 기쁨을 누리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성숙한 알바니아 그리스도인들과 함께 교제하며, 위로하고 기도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만남 속에서, 라크나스 교회가 함께 동역할 새로운 기회가 마련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생겨났습니다. 선교사는 개척자 역할일 뿐, 현지인이 교회 리더로 라크나스 은혜교회를 이끌고 나가야 하기에, 그 바람은 더 간절했습니다. 이 일을 향한 주님의 인도하심을 바라며, 이를 위해 적절한 만남과 전략들이 이루어지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주 안에 빚진 자 된 주준성 강은경
(한결 한희 한서) 드림
<기도 요청>
1. 라크나스 은혜교회를 통하여 복음이 전파되며, 지역과 공동체에 그분의 높으신 이름을 드러내도록
2. 토니 형제와 만남과 현지 교회와 동역으로 우리 가정이 하나님의 나라와 알바니아의 선교적 필요를 채워갈 수 있도록
3. 계속적으로 건축 재정이 조금씩 채워짐에 감사하며 속히 은혜교회의 온전한 헌당을 이룰 수 있도록
4. 강 선교사의 좌측 고관절 금 간 것이 속히 후유증 없이 회복되도록, 두 달 동안 가사와 사역을 감당해야 할 주 선교사가 피곤치 않고 건강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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