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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참사 아이티에서 한국선교사들은?
크고 작은 일 통해 기독교 참사랑 몸소 실천
2010-02-04 오전 11:04:00    성결신문 기자   



서반구 최빈국 중 한곳인 아이티에 지난 12일 진도 7의 강진이 발생해 아이티정부 추산 약 15만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카리브해의 조그만 섬나라 아이티는 생존을 위해 진흙과자를 먹는 최빈국중의 하나이다. 이번 지진 참사로 각 단체의 구호활동이 이어지는 가운데 인근 도미니카공화국에서 활동 중인 본 교단을 비롯한 한국의 선교사들도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이들은 직접 아이티에 입국해 구호활동을 하는 이들이 있는 반면 국내에서 파견되는 단체들과 공동으로 의료지원, 구조활동, 현지 안내 등을 비롯한 크고 작은 일들을 통해 기독교의 참사랑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예성의 한 선교사는 “살아 남은자의 슬픔이 더하다. 준비해간 물품들은 현재 아이티가 무정부 상태이므로 직접 전달이 불가능해 결국 병원, 고아원 유엔군 진료소에 약품을 나누어 전달하였다”고 말했다. 침례회 소속의 한 선교사도 “아이티는 현재 위협과 약탈 등이 심각하다. 특히 유색인종에 대한 공격이 더욱 심해 아이티에 들어가는 것은 매우 위험한 상황이다” 라고 전해왔다.

이처럼 현지 접근이 어렵다는 보도는 선교사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현지를 다녀온  어느 목사도 “아이티를 가는것 자체가 어려웠다. 도미니카에서 버스로 10시간을 달려 겨우 아이티의 수도에 도착할 수 있었다”라며 “도미니카 한국대사관은 한국인의 아이티 입국을 만류하고 있고 설사 들어가더라도 차량이나 물품이 탈취될 위험이 너무 크다”고 전했다.

현지에 파견된 선교사들은 대부분 구호품 문제에 대하여 안타까워하고 있다. 실제 르네 프레발 아이티 대통령도 “구호국들과 아이티 정부 간에 협력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구호작업이 원만하게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고 한다.

 이제 아이티는 많이 정리되어 가고 있다. 포르토프랭스 거리는 빠른 속도로 살아나고 있고 시내 중심부엔 방치된 시신도 없고 도로도 정비되어 가고있다. 신호등도 작동하고 있다. 현지에서 아직도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우리의 선교사들은 “이곳의  주민들은 폭도나, 약탈자들이 아니다, 과장되고 오보된 언론의 표현으로 아이티 주민들은 폭도로 오해를 받고 있고, 이 때문에 도움의 손길이 더뎌진다”고 전하고 있다.  시간이 흐를수록 아이티에 대한 관심은 조금씩 식어가고 있다.

부모를 잃고 집을 잃은 아이티인들의 비극은 이제부터 시작인 반면 우리의 관심은 그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기자 : 성결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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