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원 교수 [성결대학교]

국일미디어에서 출판한 <내 심장은 멈추지 않는 엔진이다>라는 이준엽 씨의 책을 내가 접하게 된 것은 지난 학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제자와 군포 글로벌센타를 견학간 적이 있었다. 그때 홍보담당자가 설명을 마친 후, 이 책을 선물로 나에게 주었다. 처음에는 그냥 홍보물로 알고 몇 달을 그냥 서가에 꽂아 두었다가 우연한 기회에 다시 보니 참 우리에게 큰 도움을 주는 책이라 생각하여 이 책을 성결가족들에게 권하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태어날 때부터 시각장애자인 아버지와 어머니 사이의 안마사 가정에서 태어나 단칸방에서 안마사들과 같이 자라났다. 그는 가까스로 대학교에서 경영학을 공부하여 삼성물산을 시작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했으며, 2001년에는 사업가로서의 꿈을 품고 2000만원으로 창업, 우여곡절 끝에 지금은 영어학원계에서 큰 사업을 하는 젊은 사업가로 성장했다.

그의 삶을 보고 느낀 점이 몇 가지가 있다. 첫째로 환경이 매우 열악한 가운데서 꿈을 이루었다는 것이다. 아버지도 어머니도 시각장애로 말할 수 없는 상황에서도 똑바로 살아왔다. 일반사람 같으면 좌절하고 생을 포기할 수 있었겠지만 이준엽 씨는 꿋꿋하게 큰 사업을 하겠다는 일념으로 열심히 살아왔다. 그 책을 읽어가면서 나는 그는 어떻게 그런 고난을 이겨 나갈 수 있을 까하고 감탄했다. 방 한간에 10여명이 합숙하고 부모를 헌신적으로 돕는 그는 참 성실한 청년이었다. 

둘째로 그는 부모의 순수하고 정직한 신앙으로 다져진 청년이다. 부모의 신실한 믿음이 그를 오늘에 이르게 했다. 부모는 어떤 물질의 유혹에도 흔들리지 않은 훌륭한 믿음을 가졌다. 그는 부모의 순수하고 정직한 신앙을 전수받았다. 부모의 그런 신앙이 없었다면 그는 이런 큰 사업가가 되지 못했을 것이다.

셋째로 그는 부모에게 효도하는 청년이다. 보통 청년들은 그런 악조건의 상황이라면 부모에게 불만을 가졌거나 탈선했을 것이나 그는 자기의 처지를 비관하지 않고 더 긍정적인 사고를 가지고 험난한 이 세상을 헤쳐 나갔다. 부모에게 더 효도하려는 모습으로 부모를 도왔던 신실한 청년이다.

특히 이준엽 씨가 꿈꾸는 사람들의 1030법칙에 인상을 받았다. 그는 꿈을 이루기 위해 필요한 3요소로 꿈, 공부, 인맥이라고 한 말은 참 우리에게 큰 교훈을 준다. 그는 집사로 교회를 섬기고 있다. 험난하고 고단한 세상을 믿음으로 이겨가는 교훈을 우리 젊음이들에게 던져주고 있다. 나는 이 책을 지금도 사업을 꿈꾸는 젊은 기독 신앙인들에게 기쁘게 권하고 싶다. 이런 불굴의 의지를 가지고 이 세상을 살아간다면 꼭 승리할 것으로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