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결교회 선교 109연차대회 및 제94회기 총회가 5월 11일 성결대학 예성80주년기념관에서 열린다. 회를 거듭할수록 점점 더 높아지는 교단의 위상에 걸 맞추어 더욱 성숙한 회의문화 정착을 위해 참석하는 대회원과 대의원들의 각별한 교단 사랑의 마음이 요청된다.
특히 이번 총회는 지난 회기 말미 때 미처 예상치 못한 사안으로 대의원 자격에 관해 근 1년 동안 논란이 있었던 점을 감안하면 여러가지 불안한 생각이 든다.하지만 대의원들의 지혜와 중지를 모아 완만하게 회의가 개회되고 속회되기를 기대한다.
이제 우리교단은 개인과 집단의 이기적이고, 비생산적이고, 역량 소모적인 논쟁은 뒤로 하고 시대에 맞는, 그리고 미래를 내다보는 정책과 비전 제시의 알찬 총회가 되어야 한다.
지난 제93회기 때 명품 교단으로서의 위상 제고와 ‘성결성’ 회복을 위한 노력 등이 있었지만 눈에 뛸만한 성과를 거두지 못한 점은 아쉽다. 그저 초석 다진 것에 만족해야 할 것 같다.
시대는 급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결코 우리에게 호락호락하지 않다. 교회들의 성장이 곤두박질치고 있고 청소년들을 비롯한 전체 교회학교의 침체는 우리의 미래를 더욱 불안하게 한다. 교회마다 집회 인원도 줄고, 재정도 줄면서 열악한 환경의 교회들의 존폐문제가 대두되는 등 우리의 현실이 막막하다. 그러나 이럴 때 일수록 정도를 가야한다. 우리의 정도란 무엇인가? 우리의 길 되신 예수, 오직 예수 복음이 정도이다. 복음에 대한 확신을 더욱 분명히 하고 우리의 영원한 소망이신 예수의 복음을 담대히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총회 대의원은 말 그대로 우리 교단 전교회의 성도들을 대표하는 사람들이 아닌가? 먼저 묻고 싶다. 대의원으로써 총회에 임하는 마음가짐은 무엇인가? 대의원들은 하나님은 물론 교단에 소속된 모든 성도들에게 시원하게 해 줄 수 있는 비전을 제시하고, 앞장서서 그 비전을 달성하여 교단 발전에 기여해야 한다. 미자립 중소 교회들에게 소망을 주고 힘들어하는 많은 수의 교역자들과 삶에 지친 성도들에게 소망을 줄 수 있는 그런 비전과 꿈을 제시해야 한다.
금년 총회 목사안수청원대상자가 겨우 36명(지난 해 63명)에 불과하다고 한다. 그리고 이들 중에 또 몇몇은 타교단으로 갈 것이라는 소문도 있다. 이러한 사실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교단에 대한 애정 결핍, 교단의 미래에 대한 희망 상실이라 아니 할 수 없다. 어떻게 하면 미자립 중소교회들이 힘을 낼 수 있도록 도울 것이며, 예성이라는 우리교단의 자랑은 바로 ‘이것’이라고 말할 수 있는 그 어떤 비전을 분명히 제시할 수 있는 대의원들이 되어야 한다.
미자립 중소교회 교직자들뿐 아니라 대부분의 예성 성도들은 누가 총회장 되고 누가 이사장 되는 가에는 사실 별 관심이 없다. 예성인이라는 자긍심을 갖고 싶어 하고 꿈과 비전을 갖고 싶어 한다. 대의원들부터 먼저 그리스도 안에서 꿈을 가져야 할 것이다. 비록 형들의 비난이 있었고, 노예의 신세였으며 급기야 감옥에 갇혔어도 꿈꾸는 자였던 요셉이 분연히 일어나지 않았던가? 그리고 애굽뿐 아니라 주변국, 특히 선민 이스라엘의 가족과 민족을 책임지지 않았던가? 그런 요셉과 같이 꿈꾸고, 그 꿈의 실현을 위해 노예가 되고, 감옥에 가고, 오해와 각종 핍박을 받아도 달게 감수하는 대의원들이 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