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번 제94회 총회가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대의원들의 큰 협조로 잘 마쳤다. 회순을 비롯해 많은 것들의 변화가 있었던 이번 총회는 모두가 최선을 다했지만 진행상 미숙했던 점들과 미처 파악 못한 사안들, 또 앞뒤가 맞지 않는 모순된 몇몇 결정들은 임원들과 실행위원들이 역시 하나님의 뜻을 앞세우고 인내와 지혜를 발휘하여 바로 잡고, 이젠 총회를 통해 나타난 현안들을 어떻게 풀어나갈 것이냐에 관심을 모아 또 다시 힘을 합해 전진해야 할 것이다.
우리 교단은 한국 교회가 사회로부터 지탄을 받고 있는 시기에 가장 교회다움의 표지인 ‘성결’이라는 특유의 진리보수성향으로 한국교회를 섬기는 중견교단에서 대 교단으로 발돋움하여 한국 교회를 책임져야 하는 시대적 요청을 받고 있다.
신임 총회장은 총회장의 직분을 정치적인 권위의 자리보다 목회자적인 입장에서 받아들이겠다는 소신을 밝혔다. 또 신임총회장은 개교회 담임목사에서 예성교단의 담임목사로 큰 목회를 하고자 한다고 밝혀 교단발전을 위해 목회적 관점에서 일을 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이전의 총회장들 역시 총회의 발전을 위해 나름 수고를 아끼지 않았지만 이번 신임총회장은 성결대학교 교수와 교단의 중요요직을 두루 역임한 경험, 그리고 그 무엇보다도 40여 년 전 교회를 개척하여 지금까지 담임을 맡고 있는 목회의 마인드가 분명한 목회자로서 그 이전 총회장들 이상으로 교단 발전을 위해 남다른 수고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신임총회장은 1·2·3운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뜻을 비쳤다. 1·2·3운동이란 하루 1시간 성경을 읽고 2시간 기도하고 3사람에게 전도한다는 것으로, 이 운동은 이미 수년 전 신임총회장이 담임하고 있는 교회에서 추진되어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운동이다. 이 운동을 교단의 목회자들은 물론 전국 예성교단의 전체 신자들에게 파급시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교단은 개교회들이 모여 만들어진다. 그러므로 교단 역시 교회다. 그래서 우리 교단의 명칭은 다른 교단들과는 달리 “예수교대한성결‘교회’”라 하여 분명한 교단 정체성을 언급하고 있다.
교회의 참된 가치는 무엇보다도 복음전파에 있다. 주님이 세상에 오신 목적은 잃어버린 자를 찾아 구원하려 함이라고 말씀하셨다(누가19:10). 이 귀중한 복음을 교회가 끌어안고만 있으면 안 된다. 교회의 구성원들은 복음을 전하는 전도자의 사명이 가장 큰 사명이다. 신임 부총회장 역시 교단 흥망성쇠는 전도와 부흥에 있다고 생각하고 우리 현실에 맞는 전도원리와 이론을 개발해서 교단의 모든 교회가 부흥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는 소신을 밝혔다.
바로 이러한 과제를 위해 예성 교회 구성원 모두가 하루 1시간 성경 읽고, 2시간 기도하고, 3사람에게 전도하는 일을 그저 구호로만 여기지 말고 온 가족이 구원 얻고, 민족과 지구촌의 전 인류가 구원 얻는 그날까지 실천해야 할 것이다. 교단의 정치, 행정, 복지 등 현안이 많지만 교회의 본질은 전도와 선교에 있다. 일상생활에 바쁘고 삶에 지친 신자들이 매일 이렇게 시간을 낸다는 것은 무리라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이에 대한 구체적인 실천 안이 나와야 한다. 그러나 목회자들은 자신의 깊은 영성을 위해 의무가 아닌 사명으로 이정도의 시간과 열정을 하나님께 드려야 한다. 아무쪼록 이번 제94회기 총회는 정치성보다는 교회본질에 충실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