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는 내가 얻기 위한 것이 아니라, 일차적으로 하나님께 드리는 것입니다. 예배는 교인들을 즐겁게 해서 교인들이 헌금을 내게 하는 것이 아닙니다. 요즈음 복음송은 거의 다 그리스도께서 ‘날 위해’ 뭘 하셨는가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내가 아무리 죄를 지어도 주님은 항상 날 위해 나와 함께 하신다는 데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하나님 경외, 회개와 거룩, 징계의 채찍, 사랑의 채찍을 언급하는 복음송은 거의 없습니다. 죄 지적의 설교는 사라지고, 하나님 경외와 거룩을 언급하는 설교도 사라지고 있습니다. 설교와 찬양과 기도와 예배 전체가 다 자기중심, 소비자 중심으로 가는 경향이 있습니다. 

예배가 교인 중심이 되면 하나님으로부터 얼마나 멀리 떠나는지에 대해서는 무관심하고 무감각합니다. 말라기 시대 하나님의 백성들처럼 덤덤하고 뻔뻔합니다. 우리는 예배 시간에 사람에게 집중하지 말고 하나님께 집중해야 합니다. 사람 중심이 아니라, 하나님 중심의 예배를 드려야 합니다. 자기중심의 예배가 아니라, 하나님 중심의 예배를 드려야 합니다. 

1970년 미국의 애즈베리 대학 부흥 운동 때 켄로 총장은 이런 고백을 했습니다. “예수님이 걸어 들어오셔서 줄곧 함께 계신 것 같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세상과 구별시켜 놓으시고 세상 문을 닫아 버리심으로 하나님께서만 말씀하신다는 느낌입니다. 우리가 하나님께만 집중하도록 하셨습니다.” 부흥이 일어날 때 교인들은 하나님의 임재가 너무 강하게 느껴져서 예배당을 떠나기 싫어합니다. 하나님의 능력으로 충전된 것 같은 분위기를 느낍니다. 

1860년 웨일즈 부흥 운동 때도 “여호와의 영광이 지나가고 우리는 바위틈에 있는 것 같았습니다.”라는 고백이 나왔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을 직접 보면 다 죽으니까, 모세가 바위틈에 숨고 여호와의 영광이 지나간 것처럼 교인들이 바위틈에 숨고 여호와의 영광이 지나가는 것 같은 체험을 한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이 임재하시는 참 예배입니다. 형식과 의식의 예배에는 하나님께서 임재하시지 않습니다. 죄를 회개하고 하나님께 집중하는 예배에만 하나님의 임재가 있습니다. 솔로몬의 성전 봉헌 예배 때처럼 우리는 하나님의 임재를 느낄 정도로 정성을 다하는 예배를 드려야 합니다. 영으로 예배드려야 합니다. 

아브라함의 경우를 보십시오. 아브라함의 삶은 제단과 장막, 이 두 가집니다. 하나님을 섬기는 제단과 삶을 영위하는 장막. 제단과 장막. 우리는 안 그렇습니까? 하나님을 섬기는 제단과 삶을 영위하는 장막이 우리의 삶이 아닙니까? 여러분 기억하십시오. 제단이 살아야 장막이 삽니다. 

예배가 살아야 인생이 삽니다. 평생 예배를 멸시하거나 등한시해서 삶이 망가지거나 막히도록 하시겠습니까? 예배 시간에 하나님을 만나야 생활현장에서 하나님과 함께 살면서 하나님의 영광스러운 임재를 체험합니다. 우리가 평소에 하나님과 함께 살 때에 예배 시간에 영으로 예배를 드릴 수 있습니다. 우리가 영으로 예배드릴 때에 하나님의 영광이 신원, 치료, 번영, 평화, 환희로 나타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