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에이라는 도시는 캄보디아의 수도인 프놈펜에서 북쪽(앙코르와트 쪽)으로 57km 떨어져 있는 군청 소재지입니다. 이곳에 지어진 바티에이 국제대학교는 캄보디아 정부가 제공한 땅에 정직, 성실, 봉사의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캄보디아를 사랑하는 뜻있는 분들과 한국교회의 후원으로 설립이 된 학교입니다. 선진 교육으로 캄보디아 교육의 기반을 견고히 하여 캄보디아뿐만 아니라 나아가 아시아를 이끌 차세대 지도자들을 양성하는 하나님의 명문대로 만드는 비전을 가지고 있습니다. 

현재 개설된 학과는 영어, 한국어, 컴퓨터, 유아교육 전공인데 48명의 신입생이 입학하였습니다. 학생 중에는 캄보디아 승려도 한 사람 입학하였습니다. 내년 4월에 새로운 학생들을 더 모집할 계획입니다. 우선 먹고 사는 일이 배움보다 시급하기에 학생이나 부모가 대학진학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학생모집 역시 쉬운 과제는 아닙니다.

신입생들에게 전공 없이 1년 동안 영어, 한국어, 컴퓨터 집중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수업은 주 5일(월-금) 하루 4시간 씩 수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매주 예배를 드리고 성경도 필수과목으로 이수하게 할 예정입니다. 

학비는 학생 개인이 부담하는 매월 10달러(1년 학비가 120달러)와 후원자가 지원하는 월 20달러(연 240달러)로 연간 360달러입니다. 작은손장학금이라고 이름이 붙여진 1구좌에 20달러(20,000원) 후원자를 모시고 있습니다. 장학금은 우선적으로 학생 개인에게 월 20달러 씩 지원되고, 여유가 생길 때 교수 연구비 지원 및 교육용 교재와 기재 확충기금으로 사용될 예정입니다. 자금조달 계획은 대형교회나 큰 기업의 후원은 없고 개미군단 처럼 개인 또는 개교회가 지원하는 선교비와 장학금으로 운영됩니다.

대학 본관 건물을 완공하는데 무려 50개월이 걸린 이유도 건축자금이 없어서 돈이 생기면 건축하다 중단하다를 반복한 결과입니다. 학교 부지 2만 평을 정부에서 적은 임대료로 50년 임차했는데 건축이 늦어지니 교육부에서 학교건립 계획을 취소했다가 복원시키기도 했습니다.

국제대학이라고 이름 붙인 것은 캄보디아 뿐 아니라 인도차이나 반도(태국, 베트남, 미얀마, 라오스 등)를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할 계획 때문입니다. 그래서 영어와 한국어를 공영어로 사용할 계획입니다. 현재 개설된 영어, 한국어, 컴퓨터공학, 유아교육과에서 가르칠 교수자원 확보도 큰 과제입니다. 해당 전공에 석사학위 이상 학위를 가지신 기독교 신자로 자비량 선교에 동참할 교수님들이 요청됩니다. 

연변과학기술대학이나 한동대학 처럼 실력 있고 신앙인격이 갖춰진 유능한 인재들을 교육할 수 있게 되면 학교 인지도가 높아지겠고 현재 유치원과 대학이 설립되어 운영되고 있으니 장차 초등학교와 중고등학교까지 병설하여 선교사 자녀들도 저렴한 학비로 양질의 공부를 할 수 있도록 배려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학과도 농업생명과학, 지역사회개발, 기독교교육, 보건체육과 등을 증설해 나갈 계획입니다. 

그러나 기숙사 건립과 컴퓨터 실습실, 교수 숙소 등 해결해야 할 일이 산적해 있습니다. 현재 48명의 신입생이 공부할 컴퓨터실에 채워진 컴퓨터가 10대 밖에 없는데 그 중에서 작동이 되는 것은 두 대 밖에 없는 현실입니다. 인프라 뿐 아니라 교수와 직원 청빙 등 소프트웨어 부분도 충분한 자금 지원이 뒤따르지 않으니 점차적으로 확충해 나가야 하겠죠.

바티에이 국제대학교는 한국과 캄보디아의 문화 학술 교류 증진, 국제세미나를 통해 교육과 선교의 중심이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대학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낙후된 캄보디아와 인도차이나의 인재 양성을 위해 쓰임받는 대학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십시요.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강건하시고 늘 평안하시기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기도제목

1. 학생모집이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2. 1구좌 20달러(20,000원) 후원자들이 넘치도록.

3. 자비량 선교에 동참할 교수들을 요청합니다.

4. 인프라 뿐 아니라 교수와 직원 청빙 등 확충을 위해 기도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