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우주 만물을 창조하시고 소유하시는 하나님으로부터 생명은 물론 먹고 마시는 것까지 날마다 공급받고 있다. 그래서 성경은 “네게 있는 것 중에 받지 아니한 것이 무엇이냐”고 질문하고 있다. 특히 12월은 우리가 받을 수 있는 것 중에 최고의 선물을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달이다. 독생자를 주신 달이기 때문이다.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셨다고 말씀하신 예수님께서도 이 땅에 오신 목적을 제자들에게 분명하게 가르치셨다. “인자가 온 것은...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
성부 하나님께서는 독생자를 구주로 보내주셨고, 성자 예수님께서는 자기 목숨을 우리의 대속물로 주셨다. 그것도 값없이 은혜로 주신 것이다.
때가 되어 우리에게 주셨던 것을- 생명을 포함하여- 거두어 가실지라도 우리는 욥처럼 “주신 이도 여호와시요 거두신 이도 여호와시오니 여호와의 이름이 찬송을 받으실지니이다.” 하며 원망과 불평 대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할 것이다. 주실 때만 하나님을 경외하고 거두실 때 원망한다면 우리의 대적 사탄이 바라고 기대하는 삶이 되고 말 것이다.
보내심을 받으신 예수님을 통해 구속 받은 하나님의 자녀들은 만입이 있어도 그 입으로 그 주신 은혜를 다 찬송할 수 없고, 지금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것도 우리의 소유가 아니라 주인이신 하나님의 뜻대로 사용하도록 잠시 맡기신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하겠다. 결산의 달 12월에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것과 하나님과 이웃을 위해 드린 것의 대차대조표를 만들어보자.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것을 자기 것으로 알고 자기 자신만 위하여 쓰려한다면 더 이상 세상에 존재할 가치가 없는 어리석은 사람이 되고 적자(赤字) 인생이 되고 말 것이다.
유대인들은 열두째 달인 아달월(태양력으로는 2월 하순이나 3월 초순)에 대적에게서 구원받은 기쁨을 감사하며 그 은혜를 이웃과 나누는 부림절을 지킨다. 그들은 가까운 이웃과 친지에게 선물을 보내며 기쁨을 나누고 가난한 사람 두 명 이상에게 자선을 베푼다. “잔치를 베풀고 즐기며 서로 예물을 주며 가난한 자를 구제하라”(에9:22)는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다.
육체의 죽음이 아니라 영원한 죽음으로부터 우리를 속량하시고 풍성히 누리도록 필요를 채워주시는 하나님께 우리는 어떻게 보답하며 감사해야 할까를 생각해보아야 하겠다. 성탄의 진정한 의미를 깊이 생각하며 감사하고, 이 은혜를 이웃과 나누어야 한다. 죄와 사망에서 우리를 구원하시는 하나님께 감사하고 우리가 가진바 모든 것- 마음과 목숨과 뜻과 힘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고 또 이웃을 같은 방법으로 사랑해야 할 것이다.
사랑은 나누고 주는 것이다. 주신 바 구원을 이웃과 나누고 어려운 이웃의 육신적 필요도 채워주는 ‘나누고 주는 삶’을 살아야 가치 있는 삶을 살았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주신 바 은혜를 보답하며 이웃과 나누는 흑자(黑字) 인생, 보람되고 가치 있는 삶을 살아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