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인가 출처도 불분명하고 어원도 불확실한 신조어 ‘헬조선’이라는 말이 아무런 비판 없이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고 있고 심지어는 교회 안에서 까지 별생각 없이 그대로 사용되고 있다. ‘한국사회는 지옥 같다’는 뜻으로 사용되고 있는 이 말은 입에 담기조차 끔찍한 말이 아닌가? 우리사회의 여러 가지 좋은 면은 도외시 하고 좋지 않은 것에 초점을 맞추고 그것을 부정적인 시각으로 확대하여 본다면 모든 것이 절망적이고 지옥의 아귀다툼처럼 보일 것이다.
인터넷에 ‘헬조선’을 검색해보면 한반도 지도를 불타는 모양으로 그려놓고 “대한민국의 현 청년세대는 대한민국을 두고 자조적으로 비판하는 의미에서 ’헬조선‘ 내지 ‘지옥불반도’라 부른다.”는 설명을 붙여 놓았으며 심지어는 ‘망한민국’이라는 표현까지 쓰고 있다. 이 세상에 어느 나라, 어느 시댄들 부정적인 요인들이 없었겠는가? 최초에 하나님이 지으셔서 죄 짓지 않은 사람들을 살게 하셨던 ‘에덴동산’ 외에는 인간들에게 모든 것에 만족을 줄 수 있는 곳은 세상 어디도 없다. 그래서 인간은 끊임없이 ‘유토피아’를 그리며 ‘엘도라도’를 상상하고 ‘샹그릴라’를 찾아 나서며, ‘무릉도원’을 꿈꾼다. 그러나 이런 이상향은 지구의 어느 곳에도 없다.
우리 주변에서 ‘삼포시대’라는 말이 회자 된지도 꽤 오래 된다. 꽃다운 청년 세대들이 취업과 결혼과 출산을 포기하고 사는 시대라는 말이다. 실제로 2015년 말 현재 청년 실업 율은 최악이라고 하며 고용 율이 60.3%에 그쳤다고 한다. 거기에다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며 저 출산 현상으로 인해 경제발전과 사회균형에 저해요인이 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OECD국가들의 평균 출산율이 1,7명인데 비해 우리나라의 출산율은 1,3명에 불과 하다고 하니 이런 여러 가지 사회적 요인이 ‘헬조선’이란 부정적 용어를 만들어 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지금 대한민국은 세계가 부러워하는 경제성장을 이루었다. 지난 50년 동안 경제 부흥과 함께 민주주의를 이룬 나라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대한민국 밖에 없다고 한다. 우리나라의 교역규모는 세계 10위권을 오르내리고 있다. K-pop과 한류는 세계 청소년들의 로망이다. 해외여행을 해 본 사람들이라면 우리나라보다 더 평화롭게 보이고, 더 잘살게 보이고, 더 아름답게 보이는 나라가 그렇게 많지 않다는 사실을 부정하지 못할 것이다. 누가 뭐라 해도 우리나라는 좋은 나라이고 복 받은 나라이다.
우리나라를 ‘헬조선’이라고 하는 이들은 자국의 내전 때문에 떠도는 난민들을 한번 만나 보라. 혹 그것이 너무 극단적 비교라면 동남아나 남미나 아프리카지역을 한번 돌아보라. 그리고 그들에게 대한민국이 정말 ‘헬조선’으로 보이느냐고 한번 물어보라. ‘눈은 마음의 창’이다. 긍정적이고 밝은 마음을 가지면 좋은 것들이 보이고 그렇지 않으면 절망적인 것들이 보일 것이다.
교회는 세상 사람들에게 구원의 복음과 함께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 주어야 한다. 영원한 천국의 소망과 함께 세상의 희망도 말해 주어 현실에서 엄습해 오는 절망과 불안을 극복할 수 있도록 영향을 끼쳐야 한다. 우리나라는 절망적인 ‘헬조선’이 아니라 희망의 ‘헤븐조선’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