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 창간 후 398호의 신문을 발간하는 동안 단 한차례도 없었던 취재거부를 통한 보도통제가 자행돼 우려를 낳고 있다.
지난 29일 성결대 학술정보관 소회의실에서 진행된 제3차 임원회의 중 교단총무가 본지 취재부장에게 다가와 “일단 사진만 찍고 결의사항은 내가 나중에 알려줄테니 나가 있으라”하여 취재를 중단하고 취재 현장에서 쫓겨나는 유감스러운 일이 발생했다.
이와 같은 행위는 “주는 것만 보도하라”는 식의 독재정권하에서나 있을 수 있는 발상으로 교단지로서의 사명을 감당하는 본사와 전국 교회 및 애독자들의 알 권리를 무시하는 행위로 매우 부끄럽고 수치스러운 일이다.
통상적으로 비공개회의는 의장이 필요에 의해서 구성원들의 가부를 물은 후에 처리하는 것이 보편적이다. 허나 이날의 행위는 타 임원들은 물론이거니와 의장인 총회장 조차도 모르게 자행된 일이라 그 심각성이 더욱 큰 것이다. 얼마나 민감한 사안이기에 본지는 물론이거니와 나아가서는 모든 성결인들이 알아서는 안될 것인지 자못 묻고 싶다.
이에 본지는 심히 유감스러움을 금치 못하고 사안의 중요성을 감안하여 재발 방지를 위한 조치를 촉구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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