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교대한성결교회(총회장 이동석 목사) 목회자 가족들이 참여한 제13회 목회자 하계수련회가 ‘성결교회의 지경을 넓히자’라는 주제로 경상북도 문경시 STX리조트에서 개최됐다. 8월 22일부터 2박 3일간 개최됐으며, 전국에서 320여명의 목회자 가족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서대문교회 김기헌 목사와 운양교회 김소암 원로목사, 서울간호대 서은영 교수가 특강강사로 초청돼 강의를 진행했으며, 새벽에는 직전총회장 송덕준 목사와 이상준 원로목사가 말씀을 선포했다.

둘째 날 오전 강의를 진행한 김기헌 목사는 “성결교회가 이땅에 세워져 120여년을 바라보는데도 자리매김에 분명성이 결여된 것은 가슴 아픈 일”이라며 성결교회의 핵심인 사중복음과 기원에 대해 강의를 진행해 큰 관심을 받았다. 셋째 날 강의를 진행한 김소암 원로목사도 ‘교회에서의 노인이해와 대안연구’라는 주제를 가지고 고령화 시대의 노인목회와 그 대안, 노인교육의 필요성에 대한 강의를 진행했다. 

올해 수련회도 예년과 같이 2박3일 오전까지만의 일정으로 치러져 수요예배에 따른 인원감소와 과다한 경비지출 등의 요인들을 해소했다. 준비위원회에서는 “짧은 기간이지만 불편함 없이 유익하고 은혜로운 수련회가 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전해왔다.

특별히 올해 수련회는 강의와 집회 등의 일정을 대폭 축소해 말그대로 쉼과 충전의 시간에 많은 부분을 할애했다. 첫째 날 저녁시간에 진행된 성결대학교 연극영화학부의 마당놀이 ‘꿈의 사람 요셉’ 공연은 배우와 관객들이 한데 어우러져 어울림의 한마당을 펼쳤으며, 둘째 날 저녁시간에 진행된 남성듀오 ‘다윗과 요나단’의 공연도 1세대 찬양가수답게 관록과 경험에서 묻어나는 은혜로운 찬양으로 참석자들을 감동케했다. 

첫날 개회예배는 총회임원들이 순서를 맡아 진행했다. 총회장 이동석 목사는 ‘눈을 열어보게 하옵소서’라는 제목의 개회예배 설교를 통해 “영적 눈을 뜨지 못하면 세상의 것만 보인다. 기도하는 것만이 영의 눈을 뜨게 하는 것”이라며 “영의 눈을 떠서 세상을 바라보지 말고 하나님만을 바라보자”고 말했다. 

예년과 같이 올해도 푸짐한 경품행사가 진행됐다. 다양한 IT 제품과 무선 청소기 등을 비롯한 크고 작은 물품들이 추첨을 통해 참석자들에게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