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복 목사 [창신교회]

왜 오늘날 대한민국이 이러한 형국에 이르게 되었는가? 세월호의 사건을 통하여 생각보자. 첫째, 세월호 침몰 사건에 대한 명확한 원인을 규명하지 못한데 있다. 왜 침몰되었는지 진상규명이 철저하게 이루어져야 하는데 그러하지 못한데 있다. 기계 결함설, 외부충돌설, 화물 과적설, 잠수함 침몰설, 내부 폭발설 등. 이제 세월호가 인양되었으니 침몰원인을 진실하게 규명하여야 상처받은 분들이 치유가 될 것이다. 

둘째, 세월호의 참사 사건은 책임자가 없다는 것입니다. 세월호의 부실문제든지, 출항문제든지, 인허가 문제든지, 사고에 대한 책임자가 분명하지 못함으로 해결이 안 되고 있다. 셋째, 정부의 무능력으로 인식되고 있다. 물론 여야정치적인 이해관계의 상황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정부 관계자는 신속하게 이 문제를 처리해야 함에도 3년 동안이나 방치되다시피 함으로 오늘의 형국이 된 것이 아닌가?

한편, 인류의 문제는 무엇인가? 인류를 대표하는 첫 사람 아담의 범죄는 전 인류가 죄악의 바다에 침몰되는 결과를 가져왔다. 모두가 사망의 파도에 밀려 음부의 구덩이에 빠져서 나오지 못하고 영원히 죽어가게 된 것이다. 문제는 이러한 인생의 저주와 고통의 원인이 무엇인지를 알지 못하고 또한 하나님의 진노에 대하여 책임을 지는 자가 없다는 것이다. 그러다보니 세계의 종교창시자들은 각종 이론과 학설들을 말하게 되었고 생로병사(生老病死)의 운명적 존재로 여기게 되었다. 

그러나 이 모든 사실을 아시는 사랑의 하나님은 인간의 문제는 죄의 문제요, 죄의 결과는 영원한 사망의 고통이요, 이를 해결하시는 길이 바로 자기의 독생자 예수를 세상에 보내신 일이었다.

예수님은 이 인류의 죄의 문제를 담당하시기 위하여 십자가의 고난을 받으심으로 인생의 생로병사의 문제를 담당하셨고, 다시 살아나심으로 사망의 고통과 음부의 권세를 이기심으로 모든 인류에게 치유와 회복과 구원의 주가 되신 것이다. 온 인류를 구원하신 예수그리스도는 영원한 주권자로서 자기를 믿고 순종하는 자를 보호하시고 인도하시고 구원하여 주신다. 

예수님의 부활사건은 사망의 고통으로 절망한 인류에게 가장 놀랍고 위대한 희망을 주는 사건으로서 예수님의 탄생과 죽음을 완성으로 이끌어주는 하나님의 사랑의 증거요, 능력의 표현이다. 

다른 종교는 종교창시자의 출생을 기념하거나 죽음을 제사하지만, 기독교는 예수님의 탄생과 죽음만이 아니라, 예수의 부활하심을 기념하는 것은 참 종교요, 생명이요, 진리요, 영원히 살아계심을 증거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오늘을 사는 우리는 성결의 영을 받아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신앙으로 역사의 교훈을 받고, 시대와 역사 앞에 책임 있는 삶을 살아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