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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08 오전 9:58:00    성결신문 기자   


새해 첫 달인 1월(January)은 로마신화에 나오는 두 얼굴을 가진 ‘야누스(Janus)’의 달이다. 고대 로마인들은 문(門)이 앞과 뒤가 없다고 생각하여 두 개의 얼굴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여겼다. 

1월은 두 얼굴이라야 한다. 과거도 볼 수 있어야 하고 미래도 볼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새로운 일은 과거의 결산을 토대로 이루어져야 견고하다. 지난날을 되돌아보며 잘못된 것을 반성하고, 잘된 것을 장려하면서 새로운 날들을 향해 달려가야 한다.

E.H Carr는 ‘역사란 무엇인가?’라는 그의 저서에서 ‘역사는 과거와 현재의 끊임없는 대화’라 규정하였다. 과거의 시간들이 있었기에 오늘이 존재하는 것이며, 오늘 현재의 시간 속에서 미래가 창출되는 것이다. 되돌아보는 2017년은 그 어느 때 보다도 어두운 일들로 가득한 세월이었다. 세상은 더욱 삭막해지고, 자기 사랑은 누룩처럼 번져 동토(凍土)의 땅이 되었다. 자기 고백보다는 남의 허물을 들추어내는 일에 익숙해졌고, 희망을 잃어버린 사람들의 탄식소리가 회색빛 하늘 아래 짙게 깔린 시간이다. 어두운 지난날을 되돌아보며 새로운 날을 향해 나갈 수 있음은 창조주 하나님의 특별한 은총이다. 

토인비 박사는 ‘도전과 응전’, ‘충격과 반응’으로 역사가 펼쳐진다고 하였다. 다가올 사건과 시간들 앞에서 어떻게 응하느냐에 따라 미래의 색깔이 그려진다는 것이다. 여전히 하늘이 회색빛이라고 웅크리고 있다면 좋은 그림을 기대할 수 없다. 어둡고 힘들어도 또 다른 미래를 위해 희망의 불씨를 살려내어야 한다.

지금은 설레임을 키워야 할 때이다. 바울사도는 “내게 능력주시는 자 안에서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빌 4:13)고 선언하며 강력한 긍정과 믿음으로 어두운 오늘을 헤치고 마침내 복음의 세계화라는 큰 그림을 그려내고 있었다.

2018년 새날 우리가 그려야 할 그림은 어떤 것인가?
두 얼굴(눈)을 갖고 나타난 ‘야누스의 달’에 두 눈 부릅뜨고 설레임의 문(門)을 열자.
나는 부족하여도 능력주시는 분이 계시니... 
기자 : 성결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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