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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때마다 위험천만 교회 첨탑
교회가 먼저 나서 구조적 변경과 근복적 대책 마련 해야
2019-09-25 오후 10:15:00    성결신문 기자   


태풍 링링과 타파로 교회 첨탑이 무너지는 등 피해가 발생하면서 십자가 첨탑의 안전성 문제가 다시 부각되고 있다. 

그동안 주택가에 들어선 교회 십자가 첨탑의 위험성은 교회 안팎에서 꾸준히 제기돼 왔다. 십자가 첨탑은 건축법 상 ‘공작물’에 해당하기 때문에 설치를 규제할 수 있는 제도나 법이 제대로 마련돼 있지 않다. 

특히 예배당 신축 또는 리모델링 당시 설계에 반영된 것이 아니어서 건물에 무리한 하중을 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표면 균열로 인한 누수, 풍속이 빠른 옥상에 강풍이 불 경우 땅으로 떨어져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첨탑은 길게는 6미터, 무게는 100Kg을 초과하는 경우도 있다. 

큰비가 내리거나 바람이 조금만 세게 불면 거대한 흉기로 돌변하는 첨탑. 이번 태풍에도 전국에서 첨탑이 쓰러졌다. 첨탑은 도로와 주변 건물을 덮치고, 사람을 위협하고, 정전 등 크고 작은 사고를 일으켰다. 

더 큰 인명피해와 사고가 발생하기전에 교회도 미리 대비해야 할 것이며 교단차원에서도 구조적인 문제와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 개교회에 지원을 해줘야 할 것이다. 또한 정부도 관련규정을 개정하거나 신설하여 개선해 나가야 할 것이다. 

슬래브 건물이나 상가건물 옥상에 고딕 양식의 뾰족한 첨탑. 주변과도 어울리지 못하고, 혼자 튀는 사고뭉치가 되어버린 첨탑. 태풍으로 넘어가는 모습에서 자꾸 우리 시대 교회 현실을 보는 것 같아 더욱 더 서글프다. 

기자 : 성결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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