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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선교 활성화 방안
군선교 활성화 방안
2020-03-26 오전 11:34:00    성결신문 기자   


김충빈 목사 [한마음군인교회]

지금까지 35년간 군선교 현장에 있으면서 부딪혔던 각종 문제점과 현안들을 되짚고, 군선교를 활성화하기 위해 필요한 몇 가지 제안들을 나누고자 합니다.

1. 군선교 현황
현재의 군선교 현장은 열악해졌다고 말하지만 과거에 비해 한층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TEE나 선물Ⅱ와 같은 군교회에 적합한 성경공부 교재의 활용도 매우 효율적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사단별 각종 기도 모임들과 조직들의 움직임도 과거에 비해 매우 활성화 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미 아는 바와 같이 군선교 현장은 예배 숫자가 크게 줄어드는 현상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인권의 문제를 비롯해 젊은이들의 종교에 대한 반감, 그리고 최근에는 휴대폰 사용의 전면 시행, 그리고 잦은 외출 외박의 허용과 같은 현상들은 젊은 용사들이 더 이상 교회를 찾기 어려운 상황을 만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교회는 이 모든 환경에도 불구하고 잘 극복하고 있다고 보이며, 또한 각종 어려움들을 이겨내는 과정에서 매우 좋은 프로그램들을 계발하고 현장에서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비록 과거보다 집회 인원이 현격하게 줄어든 것은 사실이지만 점차 회복되어 가고 있는 중이며, 또한 오히려 건강한 군인교회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2. 군선교 문제점
군선교 현장에서 군선교의 중심되는 축은 군종목사, KMCF, 그리고 군선교교역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군선교 현장은 지난 시간동안 각자의 영역에서 섬기는데 그쳐왔다고 생각됩니다. 그러다 최근 들어 이들 군선교 현장의 지도자라고 할 수 있는 분들이 갈등을 일으키는 현장들이 종종 발생되기도 합니다. 군종목사와 군선교교역자, 그리고 군종목사와 KMCF, 심지어 군선교교역자와 KMCF 간의 갈등도 일어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전략과 프로그램의 문제는 좀 더 연구하면 풀 수 있는 문제지만 사역자들과의 갈등은 쉽게 풀 수 없는 문제라고 생각됩니다. 그러나 35년간을 현장에서 사역해왔던 저의 경험에 미루어서 이 문제는 반드시 풀어야할 숙제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는 아무리 좋은 계획과 프로그램이라도 그것을 시행하는 이가 누구인가에 따라서 좋은 계획과 나쁜 계획으로 나누어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는 비록 군선교 현장뿐만 아니라 모든 사회에서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좋은 법을 가지고 있어도 그것을 시행하는 이가 악하다면 그 법은 악법이 될 것이고, 아무리 부실한 법이라도 그것을 시행하는 이가 선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면 그 법은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군선교 현장의 주인공은 결국 그 현장의 중심에 있는 지도자들입니다. 군종목사와 KMCF, 그리고 군선교교역자가 하나로 뭉치지 않는다면 우리의 좋은 전략도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분들이 동의할 수 없다고 할지 모르겠지만 저는 여전히 이 세 기관의 지도자들이 하나가 되는데 더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3. 군선교 발전방안
지금 군선교 현장에는 작은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각 사단, 심지어 연대를 중심으로 조찬기도회가 점차 확산되어 가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곳에서는 군종목사, KMCF, 그리고 군선교교역자들이 함께 모여 소속 부대의 복음화를 위해 기도하고 또한 교제를 통하여 서로 협력하는 관계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저는 실제로 현재의 어려운 상황들을 극복하고 있는 진정한 원동력이 여기에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또한 성경공부를 함에 있어서 서로 정보를 공유하고, 군선교 현장의 소식들을 나누며 효율적인 사역을 하고 있다는 소식도 곳곳에서 들리고 있습니다. 

저는 군선교 현장의 다양한 문제점을 통해 효율적인 전략을 말하고 싶었지만 제한된 시간 안에 많은 이야기를 나누기보다는 앞으로 군선교 현장을 이끌어가는 지도자들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기도하며, 협력하는 길이 군선교를 더욱 효율적이고, 안정적으로 이끌 수 있다는 점을 절감하며 말하고 싶습니다.

군선교는 결국 하나님께서 저와 같이 부족한 사람을 통해서 일하시는 현장입니다. 계획과 프로그램이 아닌 결국 기도하고, 서로를 존중하며, 한 마음으로 힘을 모아 협력하는 것이 군선교현장을 더욱 안정적이고 강력하게 지키는 길임을 기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기자 : 성결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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