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0회 총회를 1 달여 앞둔 6일 현재 총회 준비가 순항 중이다. 예수교대한성결교회 1세기를 맞이하는 총회를 기념하며 당초 기념행사와 특별순서 등을 마련해 100회 총회를 축하하며 축제의 분위기 속에서 개최하려 했으나 코로나19의 감염병 확산세 속에서 올해에도 정부의 방역지침에 따라 최대한 간소하게 핵심사항만을 1일간의 짧은 일정 속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며 약 800여 명의 대의원들이 함께 회의를 진행할 공간이 여의치 않은 가운데 덕산면 소재 스플라스 리솜 리조트에서 오는 5월 10일 오후 1시부터 진행된다. 메인홀 1곳과 별도의 2개 홀에서 분산되어 개최되며 이들 홀은 온라인을 통해 연결되어 투표 및 발언에 불편함이 없도록 준비해 나갈 예정이다.
사회적거리두기가 격상될 시를 대비한 계획도 세워졌다. 방역지침에 따라 5~10개의 거점교회를 확정하고 이를 중심으로 온라인으로 총회를 진행해 나간다.
회의자료집도 총회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에 배포되어 대의원들이 충분히 숙지하여 회의에 임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며, 청원서 등은 신속히 처리하고 주요 안건들은 임원회와 실행위원회에 일임하여 실행위원 및 기관장 정책수련회시 다뤄져 처리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개회예배는 총회임원들이 순서를 맡아드려 진다. 형제교단인 기성과 나성 총회장들의 축사도 영상으로 대체될 전망이다.
최대 관심사인 임원선거는 전자투표로 진행된다. 이를 놓고 선관위는 여러 매체를 통한 방법들을 시연하며 문제점들을 분석하고 우리교단 특성에 맞는 가장 합리적인 투표시스템을 도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입장 시 선거 및 안건투표 등도 함께 할 수 있는 단말기를 대의원들에게 배포하고 이를 통해 투개표가 진행된다.
한편 이번 100회 총회에 출사표를 던진 임원후보들은 모든 직이 단독후보로 등록했다. △총회장 후보로는 이상문 목사(두란노) △부총회장 후보 신현파 목사(압해중앙), 김종현 장로(참좋은) △서기 후보 최상현 목사(행복한) △부서기 후보 이종만 목사(생명수샘) △회의록서기 후보 이명화 목사(원당) △회계 후보 이 천 장로(신수동) △부회계 후보 김신용 장로(독일)가 최종등록을 마쳤다.
99회 총회에서 처리가 미뤄진 헌장개정안이 올해 총회에서 다뤄지며 지난해 법제부를 통해 연구된 헌장개정 청원도 연이어 다뤄진다. 눈에 띄는 내용으로는 미자립교회 목회자에 한해 이중직을 허용한다는 개정안 등이 발의되었다.
총회준비위원회 위원장 이상문 목사는 “감소하지 않는 감염병의 확산세 속에서 총회를 준비하고 있다. 모두가 방역지침에 따른 가장 모범적이고 안전한 총회가 될 수 있도록 협조를 바란다” 말하고 “100주년 총회를 통해 우리 교단이 한걸음 더 도약하고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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