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10일 성결교회 선교 115연차대회 및 제100회 정기총회가 ‘은혜의 한 세기, 변혁의 새 시대’란 주제로 덕산 스플라스 리솜에서 열렸다. 코로나 펜데믹은 작년 총회에 이어 100회기 총회마저 자유롭지 못한 회의 환경을 만들고 말았다. 하루에 이루어진 총회는 모든 회무가 그야말로 일사천리로 진행되었다. 임원선거도 모두 단독으로 출마한 상황에서 실시한 찬반투표에서 전원 당선으로 가결되었다.
그것도 교단 역사상 처음으로 실시한 전자 투표를 실시하여 행여나 발생할 염려를 불식 시키며 문제없이 끝났다. 전자 투표는 그 편리함과 효율성에서 향후 회의 진행을 새롭게 할 혁신의 방법으로 인식하게 되었다.
98. 99회기 때 상정 되었던 헌장개정안도 별다른 이견 없이 통과 되었고 새 회기의 각 부 전형과 조직보고 역시 집행부의 준비에 의해 서면으로 받고 통과시켰고, 청원서 및 건의안 수리와 더불어 제100회 총회기 중 산하 기관, 이사, 감사 및 집행부서(특별집행부서 포함) 위원 교체선임대상자에 대한 위임을 함으로 총회가 폐회 되었다.
이번 총회가 별다른 잡음 없이 속전속결로 끝나 다행이라 하겠지만 내심 졸속으로 처리되는 안건들이나 결의 사항들은 없는지 걱정이 앞서는 것도 사실이다. 작년회기에도 그랬지만 올 회기에도 대부분의 중요 결의 사항들이 실행위원회에게 위임 되었다. 그리하여 총회 임원들과 각 지방회장들로 구성된 실행위원회는 막중한 책무를 부여 받게 되었다.
새 집행부에게 바란다. 여전히 코로나의 엄중한 상황이 계속 되고 있지만 지혜를 모아 총회가 위임한 사항들을 소홀함이 없이 잘 처리해야 할 줄 안다. 위임된 사항들을 면밀하게 살피는 것은 물론 혹시 놓친 것은 없는지 세밀하게 점검을 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이렇게 결의된 사항들에 대하여 모든 교단의 구성원들은 순복하고 협력해야 한다. 그렇게 될 때 성숙한 성결교회로 세워져 가리라 믿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00회기를 맞아 모두가 무한한 감격의 마음을 가지면서도 무엇보다 안타까운 것은 코로나로 인해서 100회기가 갖는 상징성과 그 역사의 무게감을 교단 구성원이 함께하는 다양한 축제로 풀어 내지 못하는 것이 큰 아쉬움으로 남을 듯하다. 다행스럽게도 총회장이 30가지 공약백서를 문서로 발표하면서 교단의 혁신에 따른 변화를 선언하고 나섰지만 이것은 1년 임기의 총회장이 이루어가기에는 무리가 아닐 수 없을 것이다.
모든 구성원들의 이해와 협력을 구하고 공감이 이루어 질 때 가능한 일이 될 것이다. 우선 실현 가능한 것부터 실시하고 할 수 있는 것부터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게 하나하나 이루어 가다보면 언젠가 변화된 우리의 모습을 보게 될 것이다.
또 하나 염두에 두어야 할 사실은 향후 교단을 섬기는 리더들이 사사로운 마음이나 개인적인 주장을 앞세워 공동체를 어지럽혀서는 안 된다. 언제나 교단의 화합과 일치를 도모하며 정의로움과 공정함을 잃지 않고 주어진 사역을 감당할 때 교단은 더욱 든든하게 서 가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