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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총회장 이상문 목사가 12일 총회본부 대예배실에서 교단출입기자단 초청 간담회를 갖고 향후 1년간의 정책 현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 총회장은 모두 발언을 통해 “교단 100회기를 맞는 뜻 깊은 해 총회장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 지나온 100년의 역사를 잘 정리하고 이를 바탕으로 변혁의 미래를 준비하는 1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부총회장 때 받은 모든 사례와 판공비를 모아놨다. 총회장 사례와 판공비도 함께 모아 전액 장학금과 교단 발전기금으로 기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 총회장은 △교단 한 세기 백서 발간 △교단로고 공모 △은급금 정립 교단적 대안 강구 △싱크탱크 모임 정례화 △개척교회 지원사역 체계화 △미디어 사역팀 활성화 등 공약을 발표하면서 “복음의 본질은 바뀌지 않지만 시대는 달라진다. 변화하는 시대에 맞춘 선교 전략을 고민하는 총회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관심을 모은 목회자 이중직 법안 통과에 대해서는 “개척교회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총회가 여러 가지 정책을 시행하고 있지만 한계가 있다. 목회에 지장이 되지 않는 선에서 그분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드리려 한다”면서 “목회자분들이 도덕·윤리적으로 문제되는 일은 선택하지 않으시리라 확신한다. 오히려 새로운 전도의 장이 펼쳐지는 긍적적인 효과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총회본부 재건축에 대한 한 기자의 질문에는 “현 총회본부 주변 부지를 매입해 건축하는 안, 현 총회본부를 역사관으로 리모델링하고 다른 곳에 건축하는 안 등을 두고 고민하고 있다”며 “총회본부 재건축 문제가 시급하다. 올해는 구체적인 계획을 반드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 목사는 또 개척교회 지원 방안을 소개하면서 “아려운 교회들에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고, 대형교회에서 사용하지 않는 영상장비를 수거해 정비한 후 농어촌교회에 설치하는 사역을 시작하려 한다. 목회자와 성도들 중 목수 일에 재능있는 분들을 모아 교회 리모델링 사업도 시작하겠다”고 전했다.

끝으로 이 총회장은 “위기 속에서도 부흥과 영적 갱신의 역사를 이루는 교회들을 위해 총회가 더욱더 노력해 지원해 나가고 교단의 미래목회를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