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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간증(2)
살아계신 하나님
2021-06-28 오후 1:33:00    성결신문 기자   


이 간증은 저의 투병기를 저의 아내인 김미경 권사가 기록한 글입니다. 좋은 글은 아니지만 있는 그대로 기록하였습니다. 부족하지만 하나님께 영광 돌리고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저는 의식을 잃어가는 남편의 손을 꼭 잡고 매일 매일 살아계신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며 찬송하며 말씀을 읽어 주며 애원하였습니다. 그리고 항상 웃는 얼굴로 분명히 당신은 건강한 모습으로 가정과 교회로 돌아갈 수 있다는 확실한 믿음을 심어주었습니다. 
입원한 지 한 달쯤이 되어 그 주일은 더 힘이 없어지고 헛소리가 심해지고 정신을 놓아가는 남편. 1부 예배를 드리고 오신 시어머님께 남편을 맡기고 교회로 달려갔습니다. 천 갈래 맘으로 예배를 드린 후 성가 연습 때문에 나보다 먼저 병원에 가신 사모님께서 다급하고 목멘 음성으로 전화를 하셨습니다. 남편이 위험하니 목사님을 모시고 빨리 병원으로 오라는 것이었습니다. 서둘러 목사님과 장로님을 모시고 병원으로 달려갔습니다. 여러 기계장치를 몸에 끌어안고 의식을 잃어가는 남편, 병원 내에 있는 교회로 데리고 가서 예배를 드렸습니다. 모두 눈물로 통곡하며 절망의 예배를 드렸습니다. 그날 우리는 이제 정말 죽는가 보다 생각했습니다. 입원한 지 한 달 만에 7~8번의 출혈이 생기고 그날이 일반 병실의 마지막 날이었습니다. 긴급하게 중환자실로 옮겨 늦은 밤, 혈액순환이 되지 않아 머리 부분에 인공적 순환이 되도록 호수를 꽂는 수술을 하였습니다. 중환자실에서도 죽어가는 남편을 위한 성도님들의 기도 소리는 점점 커져만 갔습니다. 담당의사는 그대로 두면 죽게 되니 죽더라도 수술을 하자고 했습니다. 담당의사는 수술 후 사망할 수도 있고 후유증을 말하자면 2시간 반을 이야기해도 부족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시력장애, 언어장애, 반신불수, 전신마비......,” 선택의 여지없이 병원 측은 수술 날짜를 정했습니다.             
어느새 교회 주변으로 소문이 퍼져 있었습니다. “은현교회 전 장로가 몹쓸 병에 걸려 죽는다더라. 하나님이 살아계신다면 어찌 이럴 수 있느냐?” 하나님을 비방하는 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려왔습니다. 중환자실 면회는 하루에 2번 점심, 저녁 각각 20분씩 철저한 지도하에 이루어졌습니다. 목사님은 면회 시간 스케줄을 말씀하셨습니다. 가족도 면회가 거절되고 오직 저와 목사님과 사모님, 주위의 목사님으로 연결되었습니다. 정말 벼랑 끝에 서서 드리는 기도였습니다. 저와 사모님은 면회를 마치고 나올 때는 보지도 듣지도 반응도 감각도 없는 남편을 향해 여전히 두 손을 내밀고 “전능하신 하나님 영원히 다스리시네.” “하나님은 너를 지키시는 자” 피를 토하는 절규의 찬양을 드렸습니다. 눈에는 피눈물로 범벅이 되었습니다. 이 와중에도 옆에 있는 중환자 가족이 기도를 요청하는 일들이 일어났습니다. 
매주 화요일이 되면 성적표 같은 청구서가 나왔습니다. 적게는 몇 십만 원부터 몇 백만 원까지 엄청난 병원비였습니다. 저는 마지막으로 하나님께 힘에 지나도록 소원예물을 드렸습니다. “오 주여! 전 장로를 살려 주옵소서…”            
수술하는 날은 입원한 지 1개월 4일 만인 2003년 6월 9일 8시였습니다. 수술 전날 마지막 주일 저녁 면회시간이 되었습니다. 아픈 모습을 보이기 싫어서 면회하지 않으려 했더니 사모님이 환자가 얼마나 불안해하겠느냐 하시며 예전처럼 사모님이 먼저 그리고 제가 그 다음에 면회하자고 하셨습니다. 먼저 면회를 마치고 나오시는 사모님의 다리는 휘청거리고 손은 덜덜 떨고 계셨습니다. “김 집사, 오늘 밤을 넘기지 못할 것 같아. 빨리 들어가 봐.” 하시며 면회 가운을 입은 저를 밀쳐 넣었습니다. 저는 한걸음에 달려갔습니다. 벌써 남편은 천국 문턱에서 헤매고 있었습니다. 저는 담당 의사 선생님, 간호사 선생님께 애원하였습니다. 오늘 밤 넘기지 못할 것 같은데 오늘 밤에라도 수술하면 안 되겠냐고 마지막 신경외과 대기실에서 밤을 지내며 히스기야의 기도를 들으신 하나님께 눈물의 기도를 드렸습니다. 그 밤은 꼭 남편이 죽었다고 간호사가 오는 것만 같은 공포의 밤이었습니다. 

전병운 장로 [은현교회]
기자 : 성결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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