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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리드 목회
하이브리드 목회
2022-05-21 오후 5:43:00    성결신문 기자   


미국, 캐나다 및 유럽지역의 교회들이 코로나19 이후에도 온라인 사역을 계속할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국에서도 코로나19는 교회들에서 온라인예배를 가속하게 했다. 목회자들은 온라인예배 중단을, 교인들은 유지를 원한다는 상반된 조사발표도 있지만, 온라인예배를 경험한 교인들이 과거처럼 모이는 예배에만 집중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오히려 오프라인과 온라인 사역을 함께 진행하는 ‘하이브리드’(hybrid) 사역을 모색할 시점이다. 

영국의 크리스천 미디어 사역팀 프리미어 인사이트(Premier Insight)는 스펄전스 대학(Spurgeon's College)과 협력하여 리더들을 양성하기 위한 디지털 신학 석사 과정을 개설했다. 미국 리버티 대학교(Liberty University) 역시 디지털세대 교회사역이라는 석사 과정을 만들었다. 미국 웨슬리 신학대학원에서도 올해 5월부터 디지털 사역 목회학박사 과정을 열었다. 코로나 위기로 인해 미래에는 많은 교회가 디지털 기술을 사용할 것이기에 하이브리드 사역으로 전환되어야 한다는 생각에서 혁신을 모색하는 노력들이다. 

조사 그룹인 Barna는 최근 교회 현황 보고서(State of the Church Report)에서 교회에 출석하는 성인 10명 중 7명(70%)이 교회가 디지털 자원을 사용하여 이웃에게 다가가고 참여시켜야 한다는 데 동의하고, 63%는 교회가 영적 형성과 영적 형성을 위해 디지털 자원을 사용해야 한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따라서 바나는 교회 스텝들이 디지털을 사용하여 사역하는 것을 배워야 하고, 온라인 교인들을 콘텐츠 소비자에서 적극적 참여자로 바꾸도록 만드는 역할에 대해 교육을 받고 헌신할 것을 권장했다. 

따라서 몇 가지를 교단 리더들에게 권하고 싶다. 하나는 총회 성결TV와 총회 교육을 위한 메타버스 같은 온라인 콘텐츠를 더욱 확대해야 한다. 총회는 플랫폼을 제공하고 개 교회에서 그것을 활용하게 하여 주는 것이다. 교단 본부에 ‘디지털 신학센터’를 세워야 한다. 영국의 프리미어와 같이 신학교와 협력하여 학위를 주는 과정을 만들 수 있고, 온라인과정으로 평신도들 가운데 디지털 기술을 익혀 사역에 자원하려는 이들을 위해 정보를 줄 수 있어야 한다. 

개 교회에서 쉬운 것부터 디지털 사역을 시작해야 한다. 대면 예배를 확장하면서 동시에 온라인예배를 지속하는 것이다. 채팅창을 활용해서 적극적으로 소통하게 만들면 온라인 예배자들 역시 교회당에 모이는 성도들 못지않게 연결될 수 있다. 주일 아침 설교마다 학습 지침서를 만들어 문자를 보내 참여하게 하는 것도 필요하다. 설교나 묵상 질문에 응답하게 함으로 하나님의 말씀에 더욱 깊이 들어오게 만든다. 

물론 현장에서 예배에 참여하는 회중들도 학습 지침서를 주보에 게시하여 설교 시간에 집중하게 할 수 있다. 교회학교에서는 메타버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게 한다. 디지털 세대들에게 디지털로 접근하는 것이다. 학생과 부모에게 동시에 예배와 성장을 위한 디지털 옵션을 제공할 수 있다. 부모가 아이들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제자화 하는데 사용할 수 있는 간단한 ‘가족 시간’ 질문지를 만들어 제공해도 좋다. 

 세월이 지나고 시대가 변할지라도 교회가 함께 모여 예배하는 것은 당연하고 기본적이다. 그러나 환자들이나 외부에 나가 있는 이들, 불가피하여 교회당에 출입하지 못하는 교인들을 방치하기보다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하는 것이 더 유익할 것이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기술들을 활용해서 교인들을 지도하고 양육하도록 하이브리드 사역을 구상하고 방법을 찾아야 한다. 

기자 : 성결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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