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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 없는 교회
전도 없는 교회
2022-09-03 오후 10:00:00    성결신문 기자   


근래에 교단에서 전도 세미나를 열어 지역교회를 지원하고 있다. 모처럼 좋은 기획이고 의미 있는 행사인데 참여자가 많지 않아 안타깝다. 그래도 애써서 전도하는 교회들은 이번 가을에 전도의 열매가 분명하리라고 믿는다. 지금 한국교회는 매우 위험한 상태에 이르렀다. 위기는 저 출산의 영향으로 시작되었다. 

다른 하나는 교회를 이탈하는 성도들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코로나 위기 이후에 예상했던 것처럼 하나 둘씩 떠나는 이들이 많아졌다. 소형교회는 물론이고 중형교회들이 위태롭다. 탈종교화의 영향으로 새로 믿는 이들도 줄어들었다. 메이저 교단 중에서 통합측 장로교는 작년 대비 34000명 줄었고, 합동측도 10만 명 줄고, 감리교회 역시 57000명 줄었다고 한다. 

이런 위기의 때에 교단이나 교회가 할 일은 자명하다. 복음을 전하는 것이다. 그래서 전도 사역이 중요하다. 다들 중요함을 알지만, 전도 없는 교회가 많다. 이유가 무엇인가? 전도의 시급성을 모르는 것이다. 그냥 유지만 하는 것으로 자족한다. 전도를 배우지 못했다. 신학교에서 전도를 가르치지 못했다. 그래서 새로 배출되는 교역자들이 전도 시간에 무얼 할 줄 모르고 손 놓고 있다. 강단에서 전도를 강조하지 않는다. 코로나 때 무슨 전도가 되겠어? 하는 부정적인 생각이 크다. 

전도 없는 교회는 제자가 없다. 제자 삼을 새신자가 없기 때문이다. 기존의 성도들은 새로 제자도를 가르치려 해도 배우지 않는다. 그래서 새로 유입된 신자들에게 제자도를 가르쳐 보려하지만 새로 오는 성도가 없다면 전혀 가르칠 수 없다. 

전도가 없는 교회는 다투는 교회가 된다. 고인 물은 썩을 수밖에 없다. 운동하지 않는 사람은 건강할 수 없다. 전도하지 않으면 고인물이 되고 기존의 성도들이 자기 취향대로 신앙하려 하기 때문에 다투게 된다. 전도는 교회의 기본 되고 가장 중요한 운동인데 전도가 없으니 비대하거나 근육이 빠져 약해진다. 

전도가 없는 교회는 교제도 없다. 진정한 교제는 자신을 돌볼 뿐 아니라 자신의 너머를 바라보는 것인데 새신자가 없이 기존 신자들로 모인 교회는 교제가 삐뚤어진다. 이기적이기 쉽다. 오해도 많이 하게 된다. 

전도 없는 교회는 문제가 많이 발생한다. 목사에게 화를 내고, 성도들은 자신들을 위해 목사가 존재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자기 마음에 들지 않으면 성내고 투정을 부린다. 전도 없는 교회는 사역을 하지 않는다. 사역할 성도들이 점점 늙어 일하지 않게 되고, 일하는 신자가 없기 때문에 외부 자원을 임대하려 한다. 

전도 없는 교회는 성경을 떠나는 교회가 되고, 기도도 식어진다. 성경은 복음으로 사람을 전도하라고 가르치고 있지만 전도하지 않는 교회는 성경을 삶으로 살지 않기 때문에 성경말씀의 생생한 역사가 일어나지 않는다. 

전도 없는 교회는 생기를 잃어버린다. 선교를 과거보다 줄이고 덜 하는 교회가 된다. 선교헌금을 할 교인이 적기 때문이다. 전도 없는 교회는 기도도 줄어든다. 진정으로 기도하는 교회는 지역사회에서 잃어버린 자들을 염려하고 전도하지만, 전도가 없으니 기도도 줄어드는 것이다. 

전도 없는 교회는 예배도 약화된다. 예배에 참여하는 사람이 적기 때문이다. 이처럼 전도 없는 교회는 많은 문제가 있다. 우리 교단의 각 교회들이 가을에는 전도사역을 활발하게 진행하기를 바란다.      

기자 : 성결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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