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회기 총회가 시작된 지 3주가 지났다. 총회장께서는 총회본부에서 300km가 넘는 광주에 거주하시는 관계로 장거리 이동에 따른 안전과 건강을 잘 챙기면서 직무를 수행하시길 바란다. 이를 위하여 전국교회는 함께 기도로 협력해야만 한다.
우리 교단에는 공식기구도 아닌 위원회가 하나 있다. 한시적인 위원회이기 때문에 아무도 말하지 않는 것인지? 아니면 총회장이 원하는 것이기에 그 원함을 눈감아 주는 것인지, 또는 모두들 관심이 없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다. 정말 필요한 것이라면 헌장을 개정해서 신설함은 어떨까?
[총회장 인수위원회]가 그것이다. 헌장에 명시되지 않은 인수위원회가 매년 조직되고 활동한다. 이 위원회는 2007년 신화석 총회장 때 처음 만들어졌던 것으로 기억한다. 총회장이 직무를 더 잘 수행하기 위하여 교단의 현실을 알고 교단 발전의 로드맵을 세우고자 시작되었다.
각 기관, 각 국의 현황보고를 받고 그것을 토대로 발전 계획을 수립하고 수립된 정책을 따라 전국교회가 동참해 줄 것을 호소하였다.
그러나 언제부터인가 인수위원회는 총회 각 기관과 각 국을 감사하는 듯 한 인상을 남기기 시작했다. 각 기관마다에는 감사가 이미 임명되어 있다. 각 감사들은 온 힘을 다해 주어진 직무를 감당하고 있다. 그 감사의 결과물을 보고 충분히 판단할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인수위원회는 감사들이 했던 몫을 재 감사하듯이 자료를 요청하고 있음으로 인해 각 기관은 상당한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인수위원회의 중요 역할은 발전 방안을 제안하는 것이다. 그러나 총회장이 그러한 제안을 얼마나 정책화하고 활용했는지, 연속성을 가지고 추진하고 있는지, 더 나아가 인수위원회의 활동 보고서가 공개되지 않고 사장되는 이유가 무엇인지는 되짚어 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1년의 짧은 총회장직에 굳이 없는 재정을 사용하면서까지 인수위원회가 필요한지도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다. 꼭 필요하다면 총회 2개월 전 차기 총회장 인수위원회가 구성되어 활동하면 어떨까를 제안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