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팬데믹을 넘기고 마스크 없이 자유롭게 모이기 시작한 이즈음, 교회들 앞에 여름 행사들이 놓여있다. 얼마나 성공적으로 치루냐에 따라 가을 농사 성공 여부가 달려있다. 교회학교 성공의 관건은 ‘패러다임의 변화’에 있다. 천편일률적인 프로그램에서 벗어나 특색있게 꾸며야 성공한다.
교사들의 훈련이 필요하다. 아이들은 모방성이 짙은 특성이 있다. 누군가를 모델로 따라가는 것이다. 교사들은 개인적으로 아이들의 역할 모형이 될 수 있도록 경건의 훈련, 기도의 훈련, 말씀의 훈련이 필요하다.
짧은 여름 행사를 통해 영향을 주기 원한다면 교사들은 자주 시간을 내 더욱 기도와 말씀에 전념해야 한다. 성경학교와 수련회에 필요한 공과 지도뿐 아니라 율동도 사전에 동영상 등을 공유해서 익혀두어야 한다.
주제를 확실히 정해야 한다. 막연한 성경학교 주제가 아니라 정확하게 목표지점을 설정하고 그 목표를 향해 집중할 때 성경학교나 수련회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3, 4번 짧은 만남 속에서, 많은 행사를 벌이기보다는 한 두 가지 확실한 것에 집중하길 권한다. 정확한 주제를 정하고 성경 공부, 활동, 게임 등을 진행하다 보면 놀라운 성과를 얻을 것이다.
아이들 눈높이에 맞추어야 한다. 여전히 설교나 기도를 들어보면, 교사들이 사용하는 언어, 예화, 성경 스토리를 그대로 여과 없이 전달하는 것을 본다. 복음을 아이들 눈높이에 맞추어 전하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이야기를 들려준다면 거부감이 줄고 아이들 눈빛이 달라질 것이다. 이미 주일예배를 아이들이 인도하고 진행하는 교회가 있지만, 작은 순서부터 아이들이 맡아 감당하게 하는 것도 호감을 주는 좋은 시도일 것이다.
전교인이 동원되어야 한다. 여름 행사를 위해 설교하고, 기도회를 열고, 후원을 위한 바자회를 열거나 후원금을 기부하도록 성도들을 권해야 한다. 또한 많은 인적 물적 에너지가 들어가는 행사인 만큼 전 교인이 관심을 두고 주목해야 한다. 담임 목회자가 메시지를 나눌 때 교인들이 자극을 받아 동참하도록 잘 준비된 말씀이 필요하다.
여름 행사의 성공은 기도온도에 달려있다. 이미 교회학교 현장은 영적 전쟁터가 되었다. 아이들이 흥미 없어 하고, 부모들이 학원이나 다른 캠프 활동으로 아이들을 보내기도 하고, 사회적 분위기도 교회 행사에 싸늘하다.
이런 사탄의 공세를 막는 비결은 전적으로 기도에 달린 것이다. 교사들의 힘으로 아이들이나 학부모 마음을 움직일 수 없다. 우리는 다만 씨를 뿌리고 물을 줄 뿐이다. 자라나게 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다(고전 3:7).
교회학교에만 맡겨두지 말고 나가서 전도해야 한다. 성경학교 수련회 전단지를 들고 나가 뿌려야 한다. 물론 현대와 같은 시대에 전단지를 받고 오는 친구들이 얼마나 있는지 의심하는 성도들도 있다.
그러나 우리의 수고에 하나님은 놀랍게 역사하시는 분이다. 거절을 두려워하거나 실망하지 말고, 나의 전도로 아이 하나를 전도한다면 놀라운 일이 일어날 것이다. 작은 교회라면 더욱 당장 전단지를 만들어 교회학교를 위해 초청해야 한다. 교단 교육국에서 여름 행사를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하고 있으니 실망하거나 포기하지 말고 여름 행사를 준비하여 진행하기를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