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년은 기뻐 외치는 해이다. 그런 의미에서 희년은 환희의 해이기도 하다. 우리가 구원받았을 때 이런 기쁨과 환희를 체험해 보지 않았는가? 복음을 전하는 것은 바로 이 희년을 선포하는 것이다. 우리는 나팔을 불어야 한다. 우리가 복음을 전파하는 것은 세상을 향해 구속의 나팔을 부는 것이며 희년을 선포하는 것이다. 복음전파는 희년의 울려 퍼짐이요, 희년의 나팔소리이다. 복음전파는 우리가 죄와 사망에서 해방되었다는 것을 선포하는 것이다. 희년의 나팔소리는 회복의 소리요, 해방의 소리인 것이다. 아울러 희년에는 자유를 선포하였다.

누가복음 4장에서 예수님도 이사야서의 글 중에서 한 부분을 읽으셨는데, 그 말씀은 희년에 대한 말씀을 담고 있는 내용이었다. “이는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려고 내게 기름을 부으시고 나를 보내사 포로 된 자에게 자유를, 눈먼 자에게 다시 보게 함을 전파하며 눌린 자를 자유케 하고 주의 은혜의 해를 전파하게 하려 하심이라 하였더라.”(18,19절)

금년에도 총회 차원에서 전도운동을 실시하고 있다. 참으로 귀하고 아름다운 일이다. 교회의 존재이유 가운데 하나가 전도이다. 제90회기 총회에서 전도운동을 전개하여 많은 실적이 있었다. 이 전도의 불길을 꺼트리지 말고 예성의 희년인 제91회기 총회에서도 이어가야 한다.

총회 적으로 시행하는 전도대회를 통하여 희년의 나팔을 불듯 힘껏 복음의 나팔을 불며 험하고 불안한 세상에서 그리스도안에 참된 자유가 있음을 선포하는 계기로 삼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