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영 목사 [사랑의교회]

금붕어 키우는 한 사람이 있었다. 비실비실 죽어가는 금붕어 몇 마리를 다른 어항으로 옮겨서 산소를 쐬이고 영양을 공급하고 막대한 돈을 들이고 있었다. 이 모습을 지켜본 친구가 “이보게 바보 같은 사람아! 그 비실거리는 것 갖다 버리고 그 돈 가지고 금붕어를 사오면 백 마리는 사올 수 있겠다.” 그때 이 금붕어를 키우던 이 사람은 정색하고 대답했다. “죽어 가는 금붕어 한 마리를 살릴 수 있는 열정과 애정이 없는 사람은 만 마리의 금붕어를 키울 수 있는 자격이 없는 사람인 게야.”

중학교 때부터 교회에 출석하여 신실하게 신앙생활을 하며 집요하게 선교사를 꿈꾸던 아들 같은 선교사가 키르키즈스탄 오쉬에 가있는 김성호 선교사다. 그가 4년 만에 돌아와 선교보고를 했다.

김 목사는 오쉬에 가서 선교사역을 시작하자마자 고난이 닥쳐왔다. 집에 불이 나서 아내와 아이를 잃을 뻔 한 대형 사고였다. 석탄난로를 경험해 보지 못해 생긴 불행한 사고였다. 아찔한 사고를 당하고 나서 두려움과 원망과 낙심이 몰려왔고 돌아가고 싶어졌단다. 그런데 선배 선교사들의 간증과 기도하다 그 고난을 통해 오쉬 지역의 영혼들을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알았다고 한다. 사탄이 얼마나 오쉬의 영혼들이 구원받는 것이 싫었으면 김성호 선교사를 거부하고 있는가를 느꼈다고 한다.

그후 그는 더욱 담대하게 복음으로 무장하여 오쉬의 영혼들의 구원을 위해 어떤 방해가 오더라도 낙심하지 않고 싸우는 일에 집중하고 있다고 한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것을 경험으로 안 것이다.

고난을 통해 확실한 하나님의 사랑을 알게 된 것이다.
바울사도는 간증한다. 내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노니 이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됨이라(롬1:16)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을 받은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고전1:18)하셨다. 이 십자가의 도를 믿는 믿음은 하나님의 은혜요 선물이라고 했다. “너희가 그 은혜로 말미암아 믿음으로 구원을 얻었나니 이는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엡2:8) 그래서 복음에 빚진 자라고 말한다. 그래서 야만인이나 지혜 있는 자나 어리석은 자에게 할 수 있는 대로 복음 전하기를 원한다고 한다.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었으면 나도 믿음이 없어 나를 위해 십자가 지신 예수를 영접할 수도 없어 구원을 받는 축복을 받을 수 없었을 것이다.

지금도 우리 주위엔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은혜를 기다리고 있다.
그런데 갈수록 복음 전하는 사람들이 줄어들어가고 있다. 복음은 구원을 주시는 능력인데 전하고 선포하는 것보다 기다리고만 있는 것 같다. 교회에서도 능력의 복음을 통해 죽은 자를 살리고 잃어버린 자를 찾으며 상처받은 자를 치유하는 것보다 나 역시 교회 외모에만 신경을 쓰고 저절로 찾아오기만을 기다리고 있는 것 같아 마음이 아프다.

교회는 다음세대가 얼마나 많이 교회를 떠나가는지 모른다. 교회에서 다음세대가 사라지고 있다. 밀림의 호랑이가 온 세상을 다스리고 있었다. 이리떼들이 가만히 보니까 호랑이가 있는 한 이리세상, 사탄의 세상이 올 수 없는 것 같아서 회의를 했다. “야 호랑이를 건드릴 수는 없지 않겠느냐. 호랑이 새끼가 태어나면 우리가 다 물어가자. 우리 편으로 만들자. 그럼 이 밀림은 이리의 왕국이 될 거야”라고 생각을 했다. 이 전략이 정확히 맞아 떨어졌다.

교회에서 아이들이 사라지면서 한국교회는 미래의 희망을 잃어버리고 있다.
사탄은 복음의 능력을 받지 못하도록 방해하고 모든 사회문화를 이용해 거부하게 하고 있다. 그러므로 기다리지만 말고 복음 들고 찾아가야만 한다. 가서 외쳐야 하고 강권하여 데려다가 주의 몸 된 교회를 채워야한다. 가득 차고 넘치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