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광수 목사 [모든말씀 선교회]

예수교대한성결교회 산하 33개 지방회가 인천남지방회를 필두로 전국에서 개최되고 있다. 정기 지방회에서는 임원선출과 예산안 통과 및 각 부서 조직, 각종 토의사항, 그리고 정기총회에 파송 할 대의원을 선출할 것이다. 지방회의 모든 사항이 다 중요하겠지만 그 중에서 대의원 선출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지방회는 각 지방회의 명예를 걸고 신중하게 살펴서 총회에 파송할 대의원을 선출해야 할 것이다. 특히, 의회 정치의 기본인 회무 처리시 반드시 출석 할 수 있는 분을 선택해야 할 것이다. 물론, 폐회시까지 각 지방회를 대표해서 대의원의 의무를 끝까지 지키며, 자신의 권리를 끝까지 행사할 수 있는 자를 선출할 책임이 지방회에 있는 것이다.

각 지방회에서 선출된 대의원의 사명은 막중하다. 지방회를 대표하는 자다. 또한 각 지방회에 소속된 교회와 모든 교인들의 의사를 대표하는 자다. 자신의 발언과 가부권 행사는 총회의 전반적인 경영의 모든 부분에 절대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그러므로 파송 대의원은 정기 총회기간 동안 모든 회무에 집중하여, 교단의 모든 살림살이를 자세히 살피며, 교단의 현안 등을 감안하여 소중한 한 표, 한 표를 행사하여 가부를 결정해야 할 것이다. 또한 대의원은 한 회기동안 총회를 이끌어 갈 총회 임원들을 선출해야 한다.

진정, 예성총회를 발전적으로 끌어갈 리더들을 선출해야 할 것이다. 한 사람의 지도자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 하는 문제는 더 이상 거론하지 않아도 우리 모두가 익히 숙지한 사실이다. 제94회 총회 임원 입후보자 중 장로 임원 입후보자는 제47차 장로회전국연합회 정기총회시 3명의 단독 입후보자를 선출했다. 이제 총무를 제외한 5명의 총회 임원을 선출해야 한다. 대의원은 한 표, 한 표를 행사하지만 그 한 표가 예성의 내일을 좌우 한다고 보면, 대의원의 권리 행사는 보다 더 비전이 담겨있어야 할 것이다.

대의원들의 선택으로 선출된 총회 임원들은 한 회기를 책임져야 할 뿐 아니라 임원회와 실행위원회를 통해서 각각의 의회부서와 집행부서를 조직하게 될 것이다. 각각의 부서들은 예성의 근간을 이루어 갈 것이다. 또한 예성 산하 기관의 이사들을 선출할 것이다. 각 이사들의 역량과 사명 발휘에 따라 산하기관들은 발전해 갈 것이다. 이 모두가 대의원들의 한 표에서 시작됨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앞으로 역사는 우리에게 질문 할 것이다! 나를 포함하여 “너희들은 예수교대한성결교회의 진보를 나타내기 위하여 무엇을 하였는가?”

최근의 몇 가지 소식들은 예성의 지체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다. 그 중에서도 선교부와 국선위가 주관하는 ‘제4차 성결인의 전도대회’, 은급재단의 ‘예성추모관’ 건립 협정 등, 특히, ‘제94회 총회회의 준비진행위원회’ 가동으로 ‘총회발전방향연구안’ 등의 보고는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 주기에 충분하다. 일은 일꾼이 하는 법이다. 일꾼은 일을 만들어 가는 것이다.

학교법인 성결신학원, 은급재단, 유지재단은 예성의 세 축과도 같다. 이곳에 훌륭한 인물과 일꾼들이 적재적소에 배치되어야 예성의 희망을 가꾸어 갈 수 있을 것이다. 아울러 교단의 일꾼들이 예성교단의 컨트롤 타워인 총회본부를 중심으로 교단의 로드맵을 충실히 이행하여 예성 100주년 기념관인 ‘사중복음기념관’을 건립하여, 6년 후 제100차 총회는 ‘사중복음기념관’ 총회본부 대강당에서 개최되는 모습을 필자는 기대 해 본다.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음을 확신하는 지도자가 예성에 많이 세워 지기를 소망한다면, 이 모든 일의 시작이 대의원들의 선택에서 시작되고, 대의원의 선택은 정기 지방회에서 출발하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