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가의 도
저자/제시 펜 루이스    역자/이현수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깨달아지는 것은 이 시대를 향한 복음중의 복음은 바로 십자가의 복음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제씨 펜 루이스의 "십자가의 도"는 굉장한 도전을 준 책입니다. 평범한 주부였던 그녀가 영국전역과 유럽각국을 다니면서 사경회를 인도하면서 전한 말씀을 그대로 옮겨 저술한 것입니다.

그래서 이 책은 신학적인 이론이나 교리적 설명이기보다는 실제적인 적용을 강조한 책입니다. 다섯 살을 넘기지 못하고 죽을 것이라던 연약한 몸을 지니고 있는 저자가 십자가의 능력으로 구원함을 받고 십자가의 도를 통해 큰 은혜를 체험하고 "십자가의 도"를 전했는데 이러한 그의 메시지가 영국의 케직사경회와 웨일즈 대각성운동을 일으킨 원동력이 되었을 뿐 만 아니라 멀리는 중국의 영적 지도자인 워치만니에까지 커다란 영향을 입혔습니다.

십자가에 대한 설교가 능력이 있는 것이 아니라 "십자가의 도' 그 자체가 하나님의 능력이라고 주장하는 저자는 기독교신앙의 핵심을 십자가를 두고 있습니다. 이 책은 거듭난 사람이라면 피해가서는 안될 옛 자아의 죽음이라는 십자가 복음의 진리를 담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에게 십자가의 의미는 너무나도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바로 인간을 향한 하나님의 공의인 동시에 하나님의 사랑의 증거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묵상하는 것은 하나님의 사랑과 그리스도의 희생을 알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일인 것입니다.

이 책은 하나님의 뜻과 그리스도의 막연했던 십자가에 대해 사실적이고 실제적인 내용으로 복음적 정수라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특히 개성을 중시하고 자기만족을 목적으로 삼는 현대인들에게 이 십자가의 도는 절대 필요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인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모든 분들에게 십자가에서의 죽음은 우리의 선택사항이 아니라 우리가 필수적으로 취해야 할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십자가의 도'의 핵심을 정확하게 짚고 있는 이 책은 단순하면서도 아주 명쾌하고, 그리스도인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책이라 감히 추천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저는 이 책을 목회자나 평신도나 누구나 한번 쯤은 꼭 ! 읽어 볼 책으로 권하고 싶습니다.

박병지 목사(양문교회/본지 편집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