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년 간 순교한 기독교인이 100만에 이른다고 미국해외선교연구센터가 밝혔다. 동 센터가 발간하는 International Bulletin of Missionary Research 최근호에 게재된 ‘2011 순교자와 종교의 재기’라는 분석글에서 밝힌 것이다. 여기서 순교자란 박해에 의해 사망한 단순 사망자가 아니라, ‘기독교의 신앙을 고집하고 복음을 증거했다는 이유’로 사망한 사람들의 숫자라고 덧붙였다.
이 자료에 따르면 순교자가 급증한 이유로 수단 남부의 대학살과 르완다 집단학살을 꼽았다. 또 인도네시아, 인도, 중국, 나이지리아, 멕시코 등에서도 순교자가 대거 발생했으며, 콩고민주공화국 내전도 결과적으로 많은 순교자를 발생케 했다고 밝혔다. 콩고 내전으로 인한 피살자는 10년 간 무려 540만 명이나 발생했는데 이 가운데 상당수가 순교자로 편입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하나의 증가원인은 종교인구의 세계적 증가이다. 지난해까지 전세계 인구 가운데 종교인구는 88.6%였는데, 2025년에는 90.5%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이처럼 종교인구가 해마다 증가하면서 이에 비례해 순교를 자처할 만큼의 일정 수준 이상의 믿음을 기독교인들도 증가했으며, 반면에 기독교가 아닌 타종교인구의 증가도 같이 이뤄졌기에 그만큼 박해를 자행할 수 있는 잠재적 박해자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