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장품이 사치품이 아닌 생필품인 시대가 되었다. 여성들만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화장품이 성별과 노소를 가리지 않고 삶의 필수품으로 자리 잡았다. 샴푸로 머리를 감고, 스킨과 로션을 번갈아 사용하고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낯익은 풍경들이다.
지난 9일 OEM전문 화장품 제조업체로 홈쇼핑에서 ‘백일후애’ 등 가장 인기 있는 제품들을 생산해내고 있는 ‘코리아 아이원(주)’을 찾았다. 이 회사는 지난 6월 본지와 문서선교 협약을 맺은 기업체로, 회장인 박정식 장로는 서울중부지방회 구로중앙교회(윤기순 목사) 시무장로이다. 회사경영 철학과 함께 신앙고백을 들었으며, 화장품에 대한 그의 열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 믿음의 기업이라고 불릴 만큼 철저한 선교적 마인드에 입각해 운영되고 있는 코리아 아이원(주)’을 독자들에게 소개한다.
1 믿음의 기업인 코리아 아이원(주)을 방문하게 되어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또 이렇게 귀한 시간을 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먼저 회사소개를 부탁드립니다.
화장품 회사를 운영하게 된 것은 2001년입니다. 당시 헤어스프레이를 제작하는 가스충전 분야의 업체를 운영하던 중, 미국에 거주하는 친구로부터 네일아트에 스프레이를 접목한 ‘스프레이 네일아트’ 제품 개발을 권유받았습니다. 호황을 예상했었으나 911테러가 일어나면서, 스프레이 류의 미국 반입이 불허되었습니다. 수출길이 막히고 막막한 상황에서 이미 화장품제조업 허가를 획득한 상태였기에, 그때부터 새로운 활로를 찾은 것이 화장품 회사를 운영하게 된 계기가 됩니다.
그간 여러 어려움이 있었지만 국내 600개 화장품 제조회사 중 상위권에 위치할 만큼, 하나님께서 저와 저희 회사를 인도해 주셨습니다. 현재 현대홈쇼핑 및 농수산홈쇼핑에서 저희 제품이 절찬리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2 코리아 아이원(주)과 성결신문은 지난 6월, 양사의 발전과 선교확대를 위해 상호협약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양사가 함께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회사를 운영하면서 늘 선교에 대한 갈망이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에 저희 회사가 문서선교에 동참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아 오히려 저희가 감사하고 있습니다.
성결신문이 확고하게 교단 문서선교의 첨병으로 자리 잡은 만큼, 더 힘 있게 사업을 감당하실 수 있도록 물품과 재정후원으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신문사에서도 저희 기업체가 선교의 사명을 다할 수 있도록 여러 방면에서 홍보해주시고 좋은 소식들을 전해 주십시오.
3 공장에 화재가 일어나 회사가 큰 어려움을 겪었다고 들었습니다. 신앙의 힘이 아니었다면 극복하시기 힘드셨을 것 같습니다. 어떻게 이겨내셨는지 말씀해 주시면 지금 어려움에 처한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2003년에 예기치 않은 화재로 공장전체가 100% 소실되었습니다.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대형화재로 3개 공장이 전소가 된 것입니다. 당시 인사사고는 없었지만 물질적 피해는 가히 말로 설명할 수 없을 만큼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그때 하나님께 기도하였습니다. “주신 자도 여호와시니 취하신 자도 여호와시니라.” 이후 더욱 더 하나님 뜻대로 살기로 결심하고, ‘알파앤오메가 153’이라는 제품을 출시하였습니다. 이 제품은 수입이 아닌 매출의 10%를 선교비로 의무화하는 제품이었습니다. 크게 성공을 거두지는 못했지만 하나님께 제 믿음을 고백한 제품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작년 2월에 또 한번 화재사고와 함께 3명의 인사사고가 있었습니다. 양심에 부끄럽지 않고 정말 하나님의 사람으로 최선을 다해 보상해드렸습니다. 두 사건을 지나면서 생각해보니 큰 어려움이 있었지만 그때마다 하나님께서 피할 길을 주셨습니다. 성경의 말씀 그대로였습니다. 또한 부족하고 약했던 신앙이 더욱 더 단단해졌습니다. 보상을 다 마치고 작년 11월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라는 말씀을 다시 붙잡고 마음을 추슬렀습니다. 하나님 나라를 위해 더욱 더 헌신할 것을 결단하였습니다. 지금까지 이 헌신의 고백대로 여러 교회와 기관에 물품후원으로 섬기고 있습니다.
4 회사에서 생산하는 제품 중 성도들에게 유용한 제품들을 소개해 주시지요.
말씀드렸다시피 저희는 OEM업체로서 색조를 제외한 모든 화장품을 다 제조하고 있습니다. 염색약, 샴푸 등 두발부터 바디용품까지 다양한 화장품이 구비되어 있습니다. 현재 주력상품으로 현대홈쇼핑 및 농수산홈쇼핑에서 판매되는 제품은 ‘백일후애’라는 한방5종 세트입니다.
고보습 한방 미백기능성 제품입니다. 또한 ‘프리지아’라는 스프레이 염색약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매진을 기록할 만큼 굉장히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저희가 대기업 수준의 시설과 까다로운 기준을 고집하면서 얻은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국내최초로 인체에 자극이 적은 무암모니아 제품을 출시한 곳이 저희 회사이기도 합니다. 기초화장품 영역에서도 코엔자임 Q10 등이 있습니다.
5 이런 제품들을 개교회에서 선교적 차원에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이 있을까요.
저희 협약사인 성결신문사에서 요청시, 모든 제품을 원가에 준하는 가격으로 공급하겠습니다. 그러면 물품이 필요한 교회들은 창구인 신문사를 통해 물품을 공급받고, 또 교회는 바자회 등의 행사를 통해 이윤을 추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되면 인기 있는 제품을 시중보다 싸게 구입하는 것이니 모두에게 유익이 될 것 같습니다. 더 좋은 아이디어가 있는지 생각해보고 또 제안하도록 하겠습니다.
6 장로님 개인적으로 선교에 대한 헌신과 각오가 남다르다고 들었습니다. 회사를 통해 어떤 비전을 꿈꾸고 계신지요.
말씀드린 대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오히려 선교적인 마인드를 갖게 되었습니다. 믿음의 기업으로 축복의 통로가 되는 사업체가 되는 것이 꿈이요 기도제목입니다. 여건이 갖추어질 때까지 선교하는 것을 지체하지 않고, 작게나마 지금 주어진 환경 속에서 선교의 꿈을 펼쳐가려고 합니다. 기도해주시고 격려해 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