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는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서 아프가니스탄에는 단 한 곳의 교회도 남아 있지 않다고 밝혔다.
국무부는 마지막으로 남아 있는 것으로 확인된 교회가 2010년 3월에 폐쇄됨으로써 현재 아프가니스탄에 남아 있는 교회는 하나도 없게 된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국무부가 발간한 국제종교자유보고서에 따르면, 외국인들을 위한 간이 교회가 몇몇 미군 군사기지와 지방재건팀, 그리고 이탈리아 대사관 등에 설치되어 있을 뿐 아프가니스탄에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현재의 아프가니스탄 헌법은 각자 자신의 신앙에 따라 행동할 권리를 보장하고 있어 외견상으로는 종교에 대한 자유를 보장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슬람이 아닌 다른 종교는 완전하게 활동이 봉쇄되어 있다. 이슬람을 버리고 다른 종교로 개종하는 경우 가족으로부터 버림을 받고, 결혼이 깨지고, 마을로부터 쫓겨나며, 직장을 잃는 것이 일반적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체포되어 투옥되면 매우 불공정한 재판을 통해 중형을 선고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변호사들조차도 이교도들을 거든다는 비난을 피하기 위해 이들을 변호하려고 하지 않고 있어 더욱 기독교인들의 존립을 어렵게 하고 있다.
아프가니스탄은 전체 인구의 99%가 이슬람 신자이다. 나머지 1%는 시크교도이거나 바하이, 혹은 힌두교도들이며 기독교인들은 이들 가운데서도 극소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