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원생 양유진(두란노교회)
막연히 선교사에 관한 깊은 생각 없이 훈련을 시작하였는데 전도와는 또 다른 개념인 선교의 장을 들여다 본 느낌은 과연 그 방향과 시선이 굉장히 다양함을 느꼈다.
선교의 실패와 성공은 별다른 것이 아닌 체계적인 계획성과 선교의 정체성을 올바르게 인지하고 그대로 실천하는가에 달려있다는 걸 알았다. 열정을 갖고 선교지에 가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그 열정이 지속되어서 과연 영혼구원까지 얼마나 영향을 미치며, 얼마나 그 선교지에서 적응을 잘하는지에 중요성이 있는 것도 알았다.
몸이 먼저든 마음이 먼저든 부름 받은 선교지의 믿지 않는 영혼을 위해 방향을 계획하고 그 계획대로 사역하기에 필요한 재정과 보고를 정확히 하여 후원해 준 교회나 사람들에게 떳떳이 투명한 보고서를 보낼 수도 있어야 한다. 언제 어디로 보내주실지 모르기 때문에 선교를 품고 있는 나는 준비가 되어있어야 한다.
신용백 목사님께서 말씀하신 몇 가지로 올해 확정한 준비사항은
첫째는 돈이 안 되는 일을 함으로써 깊게 보고 생각하며 앞을 미리 볼 수 있게끔 하는 것과
둘째는 하나님이 원하시는 모습인 속이려 하지 않고 넉넉하고 여유 있는 마음으로 사람들에게 일부러 속아주는 모습을 갖춰야겠다는 것,
셋째는 소명을 지배할 수 있는 소유욕을 없애고 없이 살기, 넷째는 눈에 보이는 것이 아닌 안 보이는 것에 집중하며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 하나님을 향한 일생일로로써 주어진 삶을 살고 하나님의 Serendipity!(우연 속에 인연을 가장한다)를 명심하며 살아야 하겠다. 사소한 것, 우연한 것도 없다.
하나님을 향한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일을 하기에 갖추어져야 할 준비를 해나가며 기도와 말씀에 더욱 힘써야 할 것을 다짐하는 더없이 중요한 시간이었던 것 같다. 훈련기간 동안 맛있는 음식과 간식을 끊임없이 제공받고 편안한 잠자리로 3박 4일의 국내선교훈련을 잘 마치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인도하심을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