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요한 형제 (뉴질랜드 마오이 부족 선교)
훈련이라는 말에 부담감을 가지고 참석한 3박 4일간의 선교사훈련원 국내훈련은 막연한 부담감을 거룩한 부담감으로 바꾸어 준 잊지 못할 시간으로 내 삶에 남게 되었다. 첫째 날 저녁 강의 때 당신이 되고 싶어 하는 선교사가 사명인지 직업인지 잘 생각해 보라고 한 말씀은 나를 흔들어 놓았다.
사실 난 현재 뉴질랜드에서 원주민들에게 복음 전하는 일에 협력하여 사역하고 있다. 그동안의 내 모습을 돌아보니 사명자의 모습보다는 직업자의 모습이 더 많이 남아 있는 것 같아서 회개와 함께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직분을 귀하게 여기고 사명자로 살겠노라 다시 한 번 다짐하는 귀한 시간이 되었다.
또 현지에서 사역하시는 교단소속 선교사님들의 생생한 강의는 듣는 것만으로도 선교지에 있는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로 선교지를 향한 열정이 느껴졌고 귀한 경험을 통한 실패담들은 준비하는 우리들에게 예방주사와 같은 유익한 시간이었다.
그리고 강의가 끝난 후 훈련받는 동기들과 함께 모여 나눈 교제의 시간은 더 없이 귀한 시간이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서로의 생각과 비전을 나눌 수 있었고 ‘나, 혼자’가 아닌 ‘우리’라는 동역자 의식을 갖게 해 주었다. 이제 다시 일상으로 돌아온 지금 돌이켜 보면 선교사훈련은 식어가던 선교의 열정과 비전에 다시금 불을 붙여 주었고 많은 동역자들을 만나고 함께 기도해 줄 수 있는 후원자들이 생겨 평생 기억에 남을 소중한 추억으로 남아있다.
선교에 대한 관심은 있지만 아직도 망설이고 있는 분들이 있다면 선교사훈련원 과정을 추천해 드리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