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18기 선교훈련생 양지현
3월 10일 토요일 아침! 오늘은 현지 전도훈련이 있는 날이다. 아침 일찍 일어나 일정을 준비하는데 오늘 하루 전도현장에 대한 기대감과 설레임이 몰려왔다. 그런 가운데 현지 교회를 방문하였다. 그곳에는 많은 현지 그리스도인들이 모여 있었고, 그들의 얼굴은 전도에 대한 열정과 기대감으로 가득 차 있었다. 잠시 그들과 함께 인사를 나누고 서둘러 우리는 선착장으로 향했다.
오늘 우리가 전도할 지역은 귀마라스섬 이라는 곳이었다. 배를 타고 들어가 ‘찌푸니’라는 트럭처럼 생긴 버스를 타고 30분정도 들어갔다. 그곳의 현지 교회에서 현지인들과 함께 전도팀을 나누고, 우리는 섬 곳곳으로 흩어졌다.
나와 함께 한 현지팀은 섬의 언덕 쪽을 향했다. 날씨가 정말 더웠지만 우리 팀원들의 얼굴에는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그렇게 첫 번째 가정을 방문했고 그곳에서 복음을 전하는 모습을 참관했다. 나는 속으로 열심히 그들을 위해서 기도하였다. 그 가정은 복음을 듣고 예수님을 영접했다. 감사와 기쁨으로 그 집을 나올 때 팀 리더가 나에게 말했다. “Are you ready?" 나는 아무 생각 없이 “Yes"라고 대답했다. 팀원들은 환호하며 즐거워했다. 나는 잠시 멍해질 수밖에 없었다. 내가 어떻게 저들에게 복음을 전하나! 한국 사람도 아니고, 영어로 복음을 전해야 하는데.....막막했다. 아니나 다를까! 그렇게 두 번째 집을 방문했고, 내 인생 첫 번째로 외국인에게 복음을 전하는 순간이 다가왔다.
언어에 대한 부담감과 복음에 대한 기대감으로 입을 열었다. 말은 어눌했지만 성령께서 그 순간 임하셨다. 내가 한 말은 오직 하나였다. “Only way jesus christ! Only true jesus christ! Only life jesus christ" 이 말을 전할 때 그들의 심령에 강하게 박히는 느낌이 있었다. 그리고 그들은 예수님을 영접했다. 나를 포함해 팀원들 모두는 감격했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그렇게 그 시간 이후로 만나는 이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기회가 계속 주어졌다.
오전에 여섯 가정을 방문 했고, 네 가정에 직접 복음을 전하였다. 어떤 가정은 내가 영어로 복음을 제시하고 현지 팀원 중의 한명이 현지 언어인 일롱거어로 통역해서 전하기도 하였다. 감사한 것은 모든 가정이 복음을 듣고 주님을 영접한 것이다.
이번 선교 훈련 과정 가운데 귀마라스섬 전도여행은 가장 기억에 남는 훈련이 될 수밖에 없었다. 왜냐하면 그들에게 직접 전도하면서 그들을 사랑하게 되었고, 한 영혼을 얻는 기쁨에 주님의 마음을 느낄 수 있었기 때문이다. 다시금 선교를 향한 열정이 내 안에서 일어나고 있다. 내게 보여 주신 그 땅, 그 영혼들! 복음으로 무장하고 사랑으로 충만하여 선교의 사명을 감당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