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의 파야드 총리는 기독교인의 권리를 존중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로부터 한 주 만에 베들레헴에 있는 한 교회에 대해 불법종교기관이라는 이유로 폐쇄를 명한 사실이 드러났다. 베들레헴 제일침례교회의 나임 쿠리 목사의 아들이며 이 교회의 부목사인 스티븐 쿠리 목사에 따르면 자치정부가 “교회가 합법적 종교단체가 아니므로 폐쇄해야 하며 앞으로 교회가 발급하는 출생, 결혼, 사망증명서 등의 법률적 효력도 인정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총리는 지난 3월 5일에 베들레헴에서 열린 세계 600여 복음주의 개신교인의 집회인 Christ at the Checkpoint Conference의 개회식에 참석해 기독교인의 권리를 존중하며, 기독교 성지에 대한 책임감을 느끼고, 성지 방문을 제한하거나 규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런데 문제의 베들레헴 제일침례교회는 1980년에 설립된 교회인데 무려 31년이 지난 지금 불법임을 통고 받고 폐쇄의 위기에 몰린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