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신 목사(런던새로운교회)
목회를 20대 후반부터 시작한 나는 7년째 접어들면서 갈등이 일기 시작했습니다. 조금 더 준비해서 목회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나를 사로잡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우선 안식년으로 6개월간을 보내기로 교회에서 허락을 받고 1996년 6월에 영국에 왔습니다. 목회를 다시 돌아보고 영어공부도 하면서 안식년을 지내던 중에 조금 더 목회준비를 영국에서 3년 정도는 더 해야겠다고 마음 먹고 한국에 돌아와 가족과 상의를 하고 한국목회를 후임자에게 맡기고 영국으로 돌아왔습니다.
영국에서 가족과 함께 생활하면서 공부하던 중에 2년이 넘어가면서 영국에 유학 와서 외로움과 씨름하며 생활하는 온 학생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기회들이 많게 되었습니다. 유학생들에게 밥도 먹이고 복음을 전하여 제가 다니던 영국교회에서 많은 학생들과 함께 신앙생활 하던 중에 저녁예배시간에 특별히 코리안 서비스를 통해 한국을 소개하는 시간을 갖게 되었습니다.
코리안 서비스를 갖고 난 후에 영국교회의 목사님께서 한국유학생을 위한 사역을 하라는 권유가 있게 되었습니다.
평소 개척교회를 하고 싶다는 소망이 있었는데, 하나님께서 영국교회 목사님을 통해 허락하시는 것인지 위해서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기도한지 6개월 만에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확신하고 1998년 5월에 영국사역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영국의 사역은 환경적으로 많은 어려움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비자가 거부되어 한국으로 쫓겨 가기도 했고, 생활의 어려움으로 많은 고통이 있었습니다. 그때마다 환경을 통해 나의 사역을 점검하게 하시고 나의 삶의 공급자는 하나님임을 알게 하셨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없이는 사역을 할 수 없다는 것을 절실히 알게 하셨습니다.
영국사역을 하면서 왜 하나님이 영국 땅에 한인 교회를 세우셨는가를 알게 하셨습니다. 단순히 한국인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그들의 삶을 돌보라는 것으로만이 아니고 한인 디아스포라를 통해 열방에 복음을 전하게 하라는 비전을 알게 하셨습니다. 그래서 선교여행을 계획하게 되었고 이 사역을 통해 선교의 비전을 갖게 되었고, 선교에 헌신하는 유학생들이 나오게 되었습니다.
특히 영국교회가 술집으로 팔리고 힘을 잃어가는 틈새에 이슬람이 확산되어가는 것을 보면서 하나님께서 마지막 세계선교의 완성을 한인 디아스포라를 통해 이루는 것임을 확신하면서 다른 시각으로 사역을 하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영국과 유럽도 선교 대상국이 되는 모습을 보게 하셨습니다. 이제는 사역이 영국을 넘어 유럽과 열방을 품으면서 기도와 사역을 하게 하셨습니다.
올해는 런던올림픽이 열리는 뜻 깊은 한 해입니다. 올림픽 기간에 2천만 명 이상이 런던을 방문한다고 하는데 이들에게 어떻게 복음을 전할까 기도하면서 런던올림픽선교를 위한 모임이 각 교단의 유럽지방회(노회)와 재영한인교회연합회 그리고 선교사연합회가 힘을 모아 연합으로 올림픽선교를 위해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1년 전부터 매주 토요일마다 영국을 방문하는 한인들에게 공항안내를 하면서 복음을 전하고 있었는데, 올림픽선교기간에는 매일 영국을 방문하는 선수단 및 올림픽에 참여하는 모든 분들에게 공항안내와 전도를 위해 공항 섬김이도 모집하고 있습니다. 이번 런던올림픽을 계기로 다시 영국과 유럽에 부흥이 일어나도록 중보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영국사역을 돌아보면서 모두가 하나님의 계획하심과 인도하심이었음을 고백합니다.